"외인 주식순매수 기조에 변화 올 듯"

"외인 주식순매수 기조에 변화 올 듯"

박영암 기자
2010.05.06 14:57

[그리스사태 파장과 전망] 신민영 LG경제硏 경제연구실장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6일 "그리스 사태가 당장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등으로 확산되지 않겠지만 유럽연합의 취약성을 드러낸 만큼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에 지속적으로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채무규모나 국내총생산(GDP)대비 국가채무비율 등을 감안할 때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당장 재정위기가 수면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유럽연합의 취약한 재정상태 때문에 지난달 21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올해 4.2%의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은 달성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재정긴축으로 유럽연합국가의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면서 세계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도 유럽지역 수출비중이 낮지만 세계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실물경제 충격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금융시장은 실물경제보다 그리스 재정위기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주식시장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 실장은 "안전자산선호도가 다시 높아져 한국 등 신흥시장으로 유입되는 글로벌 자금이 위축될 것"이라며 "4월말까지의 주식 순매수 기조가 유지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채권은 신흥시장 유입 감소와 한국채권 매력도간의 힘겨루기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주식과 달리 현재의 순매수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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