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시장은 9일(현지시간) "산업은행을 민영화 할 경우 20조원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회의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유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 민영화가 마무리 되면 그 다음은 산은 지주차례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이 민영화되면 정책금융공사가 대부분 산업은행이 수행하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2015년까지 정책금융 100조원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현대건설(159,600원 ▼4,800 -2.92%)매각과 관련, "금호그룹에 넘어갔던대우건설(11,980원 ▼340 -2.76%)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가격 이외에도 인수 주체의 자금 조달 능력, 경영비전 등을 따져볼 것"이라며 "그럼에도 가격이 3분의 2 이상은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하이닉스(974,000원 ▲64,000 +7.03%)매각과 관련해서는 "현재 15% 지분을 갖고 있다. 연말까지 주인을 찾아 팔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며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다른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대안과 관련해서는 "그때 가봐서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 사장은 "LG그룹에도 하이닉스 인수를 타진했지만 결말은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