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농식품 수출 76억불 목표..최대 수출국 일본 변화에 적극 대응
정부가 올해 농식품 수출액 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약 30% 늘어난 76억 달러로 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712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최대 수출국인 일본에 대지진이 발생해 수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림수산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마련해 '대외경제장관회의'에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작황부진 등 열악한 수출 여건 속에서도 58억8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2.3% 증가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는 76억 달러로 잡았다.
정부는 총수출액의 32%를 차지하는 일본에 지진 발생으로 물류 장애 및 소비심리 위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지진 영향을 모니터링해 영향을 받는 품목의 수출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채소, 과일, 양식수산물 등 일본내 생산기반이 훼손된 품목에 대한 한국 대체공급을 추진한다. 또 일본의 농식품 수출국 중 방사능 문제로 일본산 수입 기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만큼 한국산 제품과 경합 관계에 있는 경쟁국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수출지원에 융자 5232억원, 보조 1891억원 등 총 712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중국 청도에 200억원을 융자해 '농식품 수출 해외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수출업체들의 해외 현지 냉동·냉장시설 이용료의 80%를 지원키로 했다.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에 248억원을 지원하는 등 연구개발(R&D) 투자도 강화한다.
기존의 수출전략 품목으로 선정된 40개 품목은 개수가 많고 지원수단이 부재한 경우가 많아 수출규모, 성장가능성, 관리 수단 등을 기준으로 새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 현재 16개인 수출협의회는 딸기, 냉동식품, 유제품 등을 추가해 올해 말까지 20개로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