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복 과장광고 '불똥', 공정위 국내 워킹화 조사

리복 과장광고 '불똥', 공정위 국내 워킹화 조사

전혜영 기자
2011.11.07 19:14

리복 등 10여개 업체 기능성 운동화 허위·과장광고 여부 조사 중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업체 리복이 최근 미국에서 토닝화 '이지톤'의 효과를 과장 광고한 혐의로 제재를 받은 가운데 국내 감독당국도 기능성 운동화의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공정거래위원회 및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리복을 비롯, 르카프, 프로스펙스, 아식스 등 10여개 스포츠용품 업체의 기능성 운동화에 대한 허위·과장광고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앞서 리복은 지난 9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이지톤의 운동효과를 과장해 광고했다는 혐의로 2500만 달러의 환불명령을 받았다. 이후 서울 YMCA는 지난달 리복을 비롯한 업체에서 판매하는 기능성 운동화가 허위·과장 광고를 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공정위에 요청했다.

리복 등은 2~3년 전부터 앞 다퉈 워킹화, 러닝화, 토닝화 등의 기능성 운동화를 내놨으며, 몸매 교정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해왔다.

가격은 개당 평균 10만 원 호가하는 제품이 대부분으로 기능화 시장은 지난 2005년 약 500억 원대에서 지난해 6000억 원 규모로 급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와 별개로 '소비자시민모임'에 의뢰해 기능성 운동화와 일반 운동화의 가격 및 성능 등을 비교한 소비자정보를 생산,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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