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참관 기자들에 '광명성 3호' 공개

北, 참관 기자들에 '광명성 3호' 공개

송정훈 기자
2012.04.09 08:56

"8일 수직으로 세워져, 곧 연료 주입"

북한이 지난 8일(현지시간) 광명성 3호 위성 발사 참관을 위해 초청한 외국 기자들에게 위성과 운반체인 은하 3호 로켓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9일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발사대에는 은하 3호 로켓이 3단으로 조립돼 수직 상태로 세워져 있으며 로켓에는 아직 연료 주입은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은 별도의 특수 저장고에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연료 주입에 2~3일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늦어도 오는 11일까지는 위성 발사 준비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오는 12일이나 늦어도 13일 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국내외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북한은 위성 발사 시점을 오는 12~16일로 예고한 상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초청으로 미국의 AP통신 등 13개 매체의 기자들이 평양을 방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북한은 현재 로켓을 발사한 이후 곧바로 핵실험을 하기 위한 준비를 벌이고 있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촬영된 미국 상업위성 영상에서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내 기존 2개의 핵실험 갱도 외에 새로운 갱도 굴착 공사에 착수했으며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로운 갱도 입구에서 토사더미가 발견됐고 지난달부터는 토사의 양이 계속 늘고 있어 핵실험 직전 갱도를 토사로 메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게 정보당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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