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광명성 발사 주요국 참관 규모는?

北 광명성 발사 주요국 참관 규모는?

송정훈 기자
2012.04.09 15:15

북한이 당초 예고대로 12~16일 중 광명성 3호 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요국의 위성발사 참관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국들은 모두 북한의 참관 요청을 거절한 상태지만 외국 기자들은 대거 참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북한의 위성 발사 참관 요청을 수용한 국가는 한 곳도 없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위성 발사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위반이라며 참관 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북한의 동맹국인 중국은 현재 입장 표명을 미루고 있다. 하지만 중국 역시 국제사회의 위성발사 저지 움직임에 동참한 만큼 참관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북한은 이달 초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8개국과 유럽우주국(ESA)에 위성발사 참관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참관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며 "중국도 북한을 옹호하던 과거와 달리 위성 발사에 반대 입장을 밝혀 참관단을 파견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외국 기자들은 위성 발사 취재차 평양에 속속 입국하고 있다. 북한은 위성 발사 참관을 위해 방북하는 해외 언론사 기자들에게 오는 12일까지 입국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앞으로 위성 발사를 참관하는 언론사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상당수 기자들이 자국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방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과 일본, 영국 등의 언론사에서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대거 방북하면서 해외 기자의 정확한 방북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전날 미국의 AP통신과 CNN, 일본의 교토통신, 영국의 BBC 등 외신기자들에게 광명성 3호 위성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 수직으로 세워져 있는 발사체인 은하 3호 로켓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앞서 지난 7일 해외 각국의 13개 매체가 위성 발사를 취재하기 위해 6일부터 이틀간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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