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은퇴자, '고졸채용' 멘토로 나선다

전문직 은퇴자, '고졸채용' 멘토로 나선다

정진우 기자
2012.04.29 16:14

고용노동부 서울고용노동청, '제1회 청계천 커리어디자인 강연콘서트' 개최

"취업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생길 때 언제든지 찾아와 상담할 수 있는 곳을 알게 돼 기쁩니다."

종로산업정보학교 인테리어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이기상(19세, 가명) 학생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고용센터 취업희망마당에서 열린 '제1회 청계천 커리어디자인 강연콘서트 - 제2의 인생이, 시작하는 청춘에게(브라보 OB to YB)' 행사를 다녀온 후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이 학생은 올해 하반기 취업을 하려고 준비 중이지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막연했다. 자신의 진로와 직업선택에 있어 선배들의 조언이 필요하던 차에 고용노동부 서울고용노동청이 마련한 이번 행사에 참석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서울고용청이 산업기술 분야 명장 등 전문직 은퇴자 50명을 '열린 고용(고졸 채용)' 멘토로 정하고, 학생들에게 취업 등 진로 지도 역할을 부탁한 행사다. 전문직 은퇴자들이 이제 곧 취업의 길로 들어설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진로와 직업 선택의 기준 등 자신의 경험 등을 전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한 차례씩 학생들을 만나 '진로와 직업선택'을 지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100여 명의 특성화고 학생들 역시 이번 행사에서 선배들의 조언에 귀 기울였다. 강연 등을 통해 취업 준비와 관련된 다양한 팁을 얻었다. 서울청은 또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전무용, 트로트가요, 밸리댄스, 뮤지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강백 아시아 공정무역 네트워크 대표는 강연에서 "청년들이 살아갈 미래는 존중의 시대다"며 "서로 이해하고 약자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공감의 능력을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

임무송 서울고용노동청장은 "청소년과 대학생,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중·장년층 그리고 다문화가정 및 장애우들이 행복을 꿈꾸면서 커리어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며 "은퇴자들과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딛게 될 학생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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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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