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제2 새마을운동' 지휘봉, 최외출은 누구?

[단독]'제2 새마을운동' 지휘봉, 최외출은 누구?

유영호 기자
2013.06.07 05:36

'새마을장학생 1기', 30여년 박대통령 '그림자' 보좌… 범정부 '드라이브' 예고

1970년대 새마을운동 전경/사진=국가기록원 제공
1970년대 새마을운동 전경/사진=국가기록원 제공

지역발전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 최외출 영남대 지역및복지행정학과 교수가 내정된 것은 '제2의 새마을운동'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최 교수는 대선 과정에서 박근혜 후보 기획조정특보를 맡아 활동한 '그림자 실세'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이른바 '박의 남자'로 가장 먼저 최 교수를 꼽기도 한다.

그런 박 대통령과 최 교수와 신뢰의 중심에 바로 '새마을운동'이 있다. 경북 김천 출신인 최 교수는 여러운 집안 형편에 대학진학은 꿈도 꿀 수 없었다. 이름도 멀리 외딴집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외출'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불가능하게만 생각했던 대학진학의 꿈을 이뤄준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최 교수는 박 전 대통령의 명령으로 만들어진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에 1977년 '새마을장학금' 1기생으로 입학했다. 학생회장을 지내면서 '학도호국단'에 참여했고 당시 청와대에서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던 박 대통령과 인연을 처음 맺는다.

콩고민주공화국 카상굴르군의 새마을회 소속 주민들이 지난해 집 짓기 사업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새마을운동중앙회 제공
콩고민주공화국 카상굴르군의 새마을회 소속 주민들이 지난해 집 짓기 사업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새마을운동중앙회 제공

최 교수는 대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때도 박 대통령이 당시 운영하던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영남대 교수로 임용된 이후 2001년 새마을장학회를 만들었고, 2003년엔 새마을학회를 설립해 '새마을운동'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 초대 원장을 거쳤으며 현재는 영남대 박정희리더십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지금도 휴대폰 컬러링을 '새마을노래'로 하고, 건배사는 '근자협(근면·자조·협동)'만 외칠정도로 최 교수의 모든 것은 '새마을운동'과 이어져 있다. 박 대통령이 '제2의 새마을운동'을 맡길 최적임자가 바로 최 교수라는 분석이다.

실제 최 교수는 지난 3월에는 응답자의 82%가 "제2의 새마을운동 추진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등 '제2의 새마을운동'을 출범시키기 위한 기반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 교수는 6월 말 취임한 직후 범부처가 마련한 '제2의 새마을운동' 추진방안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 추진방안은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기업,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 공동체적인 경제주체들을 활성화해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복지 저변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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