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3.7%로 하향, 경상흑자 규모도 축소

성장률 3.7%로 하향, 경상흑자 규모도 축소

세종=김민우 기자
2014.07.24 10:00

[새 경제팀 정책방향] 2014년 상세 경제전망

정부가 올해 GDP 경제성장률을 3.7%로 하향조정했다. 당초 전망한 3.9%보다 2%포인트 낮은 수치다. 경상수지 흑자는 GDP대비 5%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800억달러의 흑자를 낸 지난해(6.1%)보다 1.1%포인트 낮춰 잡았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미국의 성장세 강화, 유로존의 완만한 회복세 등 수출이 확대되고 있지만 내수는 전반적으로 개선세가 미약해 체감경기 회복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발표했다.

경상수지는 하반기에 수입이 다소 늘면서 지난해 6.1%보다 다소 낮은 GDP대비 5.0%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증가세는 선진국의 경제회복 분위기 속에 완만하게 확대될 전망이다. 수입도 내수의 개선으로 수요가 확대되며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입이 수출보다 다소 빠르게 개선되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흑자폭이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민간소비지표는 상반기 부진으로 당초 전망치인 3.3%보다 크게 둔화돼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5% 증가한 1/4분기와 비교해도 0.5% 낮은 수치다. 다만 상반기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점차 개선되면서 미뤄진 소비가 일부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건설투자부문은 상반기에 비해 개선세가 둔화되면서 2.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건설은 입주물량의 증가 등으로 기성공사가 다소 줄어들 전망이며 토목건설은 SOC(사회간접자본)예산의 조기집행 등으로 하반기에 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7.1% 증가를 예상했다. 최근 전담 연구소 및 연구 인력이 확대되는 추이를 보이며 향후 R&D 투자는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1.5% 감소한 설비투자부문은 수출증가에 따른 일부 투자수요가 증가되고 투자활성화 대책 효과 등으로 다소 개선돼 5.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제조업 전반의 유휴설비와 기업수익성 저하 등은 투자회복에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취업자 증가수는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신규취업자 수 73만명을 기록한 1/4분기에 비해 올 연간 취업자증가수는 45만명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기준 73만명은 2002년 상반기 73만4000명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소비자물가는 저물가세가 지속되며 2년 연속 1%대인 1.8% 상승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가 점차 개선되면서 수요측면에서의 압력이 크지 않고 환율 등도 안정을 보여 하방압력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완화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이라크 사태 전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수준, 태풍 등 하절기 기상여건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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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2013년 머니투데이 입사 *2014~2017 경제부 기자 *2017~2020 정치부 기자 *2020~2021 건설부동산부 기자 *2021~2023 사회부 사건팀장 *2023~현재 산업2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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