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수소 연관 기업 13개사 1350억원 출자해 공동설립…민간 중심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모델 확산 기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수소충전소 합작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 하이넷)'가 공식 출범한다. 하이넷은 앞으로 4년간 충전소 100개를 구축하는 등 수소차 보급 인프라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1일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 '하이넷'이 공식 출범한다고 10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2028년까지 앞으로 10년 간이다.
하이넷은 민간 중심의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모델을 만들어내기 위해 국내외 수소 연관 기업 13개가 총 1350억원을 출자해 공동 설립한 법인이다. 1대 주주한국가스공사(36,300원 ▼600 -1.63%), 2대 주주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에어리퀴드코리아 △우드사이드 △에코바이오홀딩스 △코오롱인더(57,500원 ▼5,400 -8.59%)스트리 △효성중공업(2,389,000원 ▼89,000 -3.59%)△넬코리아 △범한산업 △제이엔케이히터(3,600원 ▼70 -1.91%)△SPG케미칼 △덕양 △발맥스기술 등이 참여한다.
지금까지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사업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충전소의 본격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민간 참여가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이러한 인식 아래 가스공사,현대차(507,000원 ▼46,000 -8.32%)등 참여기업들은 지난해 4월 산업부·환경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SPC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SPC 설립모델 연구용역 △참여기업 모집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발기인 총회 △법인설립 등기 등 1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공식 출범하게 됐다.

앞으로 하이넷은 수소차 보급 확산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수소충전소 설치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개를 구축, 운영하는 게 목표다. 이는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내놓은 충전소 구축 목표(310개)의 30%를 넘어서는 수치다.
또 수소충전소의 효율화와 규제·제도 개선, 서비스 향상 등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완성차 업체(현대차) △수소공급업체(덕양, SPG케미칼) △충전소 설비업체(효성중공업, 범한산업, 제이앤케이히터, 발맥스기술) 등이 모두 참여하는 만큼, 협력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충전소 구축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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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소충전소 확산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발굴·개선하고 수소차 보유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충전소 서비스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하이넷 출범을 계기로 수소충전소 설치 사업에 더 많은 민간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확산을 위한 파트너로서 수소충전소 SPC의 설립을 환영한다"며 "수소충전소 확산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수소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는 민·관 협력의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종수 하이넷 대표이사는 "수소경제사회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점에 하이넷이 설립된 점을 의미 깊게 생각한다"며 "올해부터 수소충전소 민간보조사업에 적극 참여해 충전소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