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9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과 비교해 0.4% 올랐다. 2년 8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작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하락세가 이어지고 채소류 가격도 안정세를 보였다.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가 20여년 만에 가장 낮게 오르며 저물가 우려도 나오고 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9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9로 전년 대비 0.4% 상승했다. 지난달 물가 상승 폭은 2016년 7월 이후 가장 작았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전년 대비 0.3% 하락했다. 특히 채소류는 12.9% 떨어지면 전체 물가를 0.21%포인트 끌어내렸다. 석유류는 전년보다 9.6% 내려가면서 전체 물가를 0.43%포인트 낮췄다. 석유류를 제외하면 물가 상승률은 0.8%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도 1.1%로 전월(1.4%)에 비해 둔화됐다. 공공서비스가 입원진료비, 휴대전화료 등으로 0.3% 떨어졌다. 개인서비스는 2.0% 올랐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 물가는 전월(2.5%)보다 낮은 2.3% 상승했다. 학교 급식비 무상 정책 효과 때문이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8% 상승했다. 2000년 2월 이후 19년 1개월 만에 최소 상승 폭이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물가 변동 폭이 큰 식료품과 석유류를 제외하고 물가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근원물가지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간 물가를 비교하는 기준이다. 다른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0.9% 올랐다.
체감물가인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대비 3.0% 하락했다. 채소류 가격 하락 영향이다. 신선식품지수는 생산 및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다른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전년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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