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개 기업과 함께 '소부장 기술 자립'

1000개 기업과 함께 '소부장 기술 자립'

세종=권혜민 기자
2020.01.31 10:13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오후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 추진 중인 압전모듈개발·생산업체 '센서텍(서울 강서구 마곡동)'을 방문,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9.10/사진=뉴스1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오후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 추진 중인 압전모듈개발·생산업체 '센서텍(서울 강서구 마곡동)'을 방문,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9.10/사진=뉴스1

정부가 올해 3300억원을 들여 소재·부품·장비 100대 핵심품목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에 맞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100대 핵심품목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2020년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사업을 공고했다. 오는 3월 주관기관을 선정한다. 약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신규 예산은 3300억원 규모다. 구체적으로 공급망 안정화의 핵심 소재·부품 기술개발을 돕는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에 2718억원, 정밀가공장비와 기계요소부품 기술을 개발·실증하는 기계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578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를 통해 산업부는 올해 안에 소재·부품·장비 100대 핵심품목의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중요도와 시급성이 높은 25개 품목에 대해 우선 추가경정예산으로 650억원을 지원했다.

100대 품목 외에도 3D프린팅용 합금분말, 이차전지 관련 신소재 등 신산업 분야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미래시장에 선제적 투자를 하기 위해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인천 서구 경인양행에서 열린 제3차 소재·부품·장비 기업 현장 시찰에서 소재를 살펴보고 있다. 2020.01.22. /사진=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인천 서구 경인양행에서 열린 제3차 소재·부품·장비 기업 현장 시찰에서 소재를 살펴보고 있다. 2020.01.22. /사진=뉴시스

업종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315억원 △기계‧장비 546억원 △금속 649억원 △기초화학 634억원 △섬유탄소 423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산업부는 수요‧공급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필요에 따라 경쟁형, 복수형 과제도 지원하기로 했다.

모든 기술개발 과제엔 산업부와 특허청이 함께 약 150억원 규모로 공동 IP-R&D를 지원한다. 기술개발과 연계한 특허분석을 통해 기존 특허를 피하면서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R&D 전략이다.

또 산업부는 기술개발이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15개 공공연구기관에 약 1400억원을 투입해 100대 품목에 대한 테스트베드 구축도 병행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재·부품·장비의 공급안정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정책을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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