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심리 악화·산업 둔화 리스크…올 中 성장률 5.4% 전망한 기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에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이 올해 세계,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내리고 있다.
5일 국제금융센터, 투자은행 업계 등에 따르면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9개 주요 투자은행이 전망하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1월말 기준) 평균치는 3.1%다. 이전 집계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JP모건, UBS 등이 이전에 비해 전망치를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 및 아시아 경제가 둔화되면서 세계경제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떨어졌다. 9개 주요 투자은행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5.7%(평균치)로 전망했다. 이전 전망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중국이 '바오리우(6%대 성장률)' 달성에 실패할 것이라는 예상은 물론,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장기화시 5%대 중반 성장률 전망도 가능한 숫자로 풀이된다.
UBS의 경우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5.4%로 전망하면서 9개 투자은행 중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충격이 실시간으로 반영되고 있는 1분기 성장률(전년동기대비 기준)이 3.8%로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드, 시티그룹은 전망치를 5.5%로 낮췄다. JP모건도 이전보다 낮은 5.8%를 예상했다.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기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심리 악화, 교통통제 및 공장가동 중단 등 주요산업 둔화를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