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고프면 ‘앱’을 연다…코로나 1년, 스마트폰 음식배달 2배

배 고프면 ‘앱’을 연다…코로나 1년, 스마트폰 음식배달 2배

세종=유선일 기자
2021.03.05 16:04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음식배달대행 종사자가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2020.12.28/뉴스1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음식배달대행 종사자가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2020.12.28/뉴스1

지난 1월 배달의민족·요기요 등 배달 애플레이션(앱)을 활용한 음식 주문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1년 간의 변화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월 온라인쇼핑(PC·모바일기기 포함) 가운데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조2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3% 늘었다. 음식서비스는 온라인 주문을 통해 조리된 음식을 배달받는 것을 의미한다.

1월 음식서비스 거래액 중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사용한 거래액은 1조9560억원에 달했다. 온라인을 활용한 배달음식 주문이 대부분 PC가 아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배달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96.1%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음식서비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인 2조1105억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112.8% 증가한 수치다.

통계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강화로 외식이 크게 줄면서 배달음식 주문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다. 추위 등 계절 요인, 연말·연초라는 시기적 요인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 이유로 1월 음·식료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1% 증가한 2조1704억원을 기록했다. 외식 대신 '집밥'을 해먹는 사례가 늘었다는 의미다. 음·식료품은 커피·설탕·식용유와 같은 공산품류 등을 의미한다.

한편 1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62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2.4% 증가했다.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처음 15조원을 돌파(15조314억원)한 후 12월 15조8899억원, 올해 1월 15조623억원을 기록해 3달 연속 15조원대를 이어갔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10조619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9.2% 증가했다.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70.5%로 같은 기간 3.7%포인트 상승했다. 모바일쇼핑 비중이 70%를 넘은 것은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보급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기업들도 관련 편의성을 개선하면서 모바일쇼핑 비중이 지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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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일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등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 대학원에서 국가정책학을 공부했습니다.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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