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한국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힌 가운데, 당초 예정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의 면담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31일 "구 부총리와 베선트 재무장관은 계획대로 만날 예정이고, 통상과 별개로 양국 재무장관간의 면담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당초 구 부총리는 미국 시간으로 31일 오전 9시45분 베선트 장관과 관세 협상에 나설 예정이었다. 한국 시간으로는 31일 밤 10시45분이다.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됐지만 구 부총리 취임 이후 양국 첫 재무장관 만남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구 부총리 등 한국 무역협상 대표단과 1시간가량 면담한 뒤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려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을 알렸다.
그는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고 LNG(액화천연가스) 등 미국산 에너지를 1000억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이 자동차,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수용하고 미국과의 무역에 시장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주 안에 워싱턴D.C.에서 '한미 정상회담'도 하겠다"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