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리콜 9.8% 감소…자동차·의약품 리콜은 증가

지난해 리콜 9.8% 감소…자동차·의약품 리콜은 증가

세종=박광범 기자
2025.08.05 12:00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지난해 각종 제품 결함으로 인한 결함보상(리콜) 건수가 1년 전보다 10% 가까이 줄었다.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산품 리콜이 크게 줄어든 결과다. 반면 자동차와 의약품 리콜은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5일 발표한 '2024년 리콜 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리콜은 총 2537건으로 전년(2813건)대비 276건(9.8%) 감소했다.

리콜 건수는 2022년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2023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한 상태다.

세부 유형별로는 자진 리콜이 2023년 689건에서 지난해 1009건으로 30.3% 증가했고 리콜 권고도 같은 기간 501건에서 630건으로 늘었다. 리콜 명령은 1623건에서 1009건으로 37.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공산품 리콜이 1180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공산품 리콜은 전년(1554건)보다 24.1% 줄었다. 공산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화학제품 리콜 건수가 크게 감소(928→455건)한 영향이다.

반면 자동차 리콜은 2023년 326건에서 지난해 399건으로 22.4% 증가했다. 자진 리콜(318→390건) 증가에 따른 결과다.

의약품 리콜(341건)도 리콜명령 감소에도 자진리콜 증가로 전년(260건) 대비 31.2% 늘었다.

지방자치단체 리콜 현황을 살펴보면 2023년 64건에서 지난해 119건으로 55건(85.9%) 증가했다. 대부분이 식품위생법, 축산물위생관리법, 위생용품 관리법 등을 근거로 먹거리 상품과 관련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정위는 국내 안전기준의 적용을 받지 않는 해외 직구제품도 해외에서 리콜 대상이거나 국내 안전성 조사결과 위해성이 확인된 경우에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 요청해 해당 제품의 유통을 적극 차단해 나가고 있다. 최근 해외직구 규모 확대로 해외 위해제품의 국내 유통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내 유통이 차단된 해외 위해제품은 총 1만1436건에 이른다.

공정위 관계자는 "올해도 관계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위해제품의 국내 유통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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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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