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원전 지어도 안전해요"…SMR이 주목받는 이유

"도시에 원전 지어도 안전해요"…SMR이 주목받는 이유

김사무엘 기자, 최지은 기자
2025.10.15 16:50

[스마트에너지플러스 2025]'SMR의 심장에 AI의 두뇌를 더하다: 에너지 걱정 없는 내일을 만든다' 한국원자력학회 세션

김한곤 혁신형 SMR 기술개발 사업단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한국원자력학회 세션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SMR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김한곤 혁신형 SMR 기술개발 사업단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한국원자력학회 세션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SMR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이 강화되는 가운데 무탄소 전원으로서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고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임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에서는 'SMR의 심장에 AI의 두뇌를 더하다: 에너지 걱정 없는 내일을 만든다'를 주제로 한국원자력학회의 세션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전 세계적인 SMR 기술 개발 동향과 우리나라의 SMR 현황, 미래 전망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정보들이 공유됐다.

첫번째 발표를 맡은 김한곤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기술개발사업단 단장은 SMR의 안정성에 대해 "현재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 원전보다 1000배 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iSMR은 핵반응, 열 생산, 증기 생산, 터빈 가동 등 원전의 모든 사이클이 다 하나의 격납용기 안에 들어있고, 기기를 연결하는 배관도 없어 냉각재 유출 등 사고가 원천적으로 배제된다"며 "전력 및 조작이 필요 없는 피동 안전계통으로 인해 사고가 났을 때 대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MR의 높은 안전성으로 인해 도시 등 인구밀집지역 인근에 건설이 가능하다. 대형 원전 대비 낮은 비용과 짧은 건설기간으로 적기에 신속하게 청정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재생에너지를 보완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주목됐다. 김 단장은 "재생에너지는 근본적으로 간헐성이라는 문제가 있다"며 "SMR은 유연성이 높아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해결할 수 있다. 경쟁 관계가 아닌 보완적 관계"라고 말했다.

SMR의 높은 접근성으로 인해 이를 활용한 스마트도시 건설도 시도되고 있다. 'SMR 기반의 미래형 에너지 도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김용수 한국수력원자력 SMR사업실 실장은 "재생에너지와 SMR을 결합한 스미트시티 모델은 탄소중립 문제를 해결할 미래의 솔루션"이라며 "혁신도시 등 지방에 SMR 기반의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면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와 산업단지 건설 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방소멸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원전의 활용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유용균 한국원자력연구원 인공지능응용연구실장은 '원자력 AI 에이전트' 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하면서 "AI 에이전트가 원전의 출력을 예측한다든지 원자로 내 기포가 발생한다든지 이상 상황을 찾아 운전원에게 조기에 알려줄 수 있다"며 "이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긴급 대응 시 운전원의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안전 어시스턴트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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