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둔 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마늘 상점에서 시민들이 김장에 쓸 마늘을 고르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03. phot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1/2025110408502958038_1.jpg)
정부가 김장철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총 5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한다. 배추·무 등 주요 김장 재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2025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가정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겠다는 비율은 62.3%로 전년(64.5%)보다 2.2%포인트(p) 낮았다. 4인 가구 기준 김장규모는 18.3포기로 전년(18.5포기)보다 소폭 줄었다. 올해 김장배추 수요도 지난해보다 5.2% 감소한 52만8000톤(t)으로 추정된다.
주요 김장 재료 공급 여건은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연휴 이후 이어진 강우로 배추·무 수급 차질 우려가 있었지만 재배면적이 늘며 공급이 안정될 전망이다. 김장용 가을배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장이 본격화되는 11월 중순 이후에는 가격 안정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건고추·마늘·양파는 생산·재고량이 증가했지만 마늘은 산지 가격이 상승해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주산지 습해가 발생한 쪽파, 멸치 생산량 감소 영향을 받은 멸치액젓은 가격이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배추 3만6500t, 무 1만1000t 등 정부 가용 물량을 활용해 성수기 공급을 안정화한다. 고추·마늘·양파·천일염 등은 비축 물량을 가공업체와 유통업체에 공급한다.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선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 총 500억원을 투입해 최대 50%까지 농수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농축산물은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형·중소형마트 등에서 김장재료 전 품목에 대해 할인을 추진한다. 수산물은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김장재료인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 굴 등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수산대전 김장 특별전'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김장재료 원산지 표시 단속과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김장재료 수급 관련 정보도 적기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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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소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양을 김장을 충분히 담글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