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7629만원이면 '신혼부부 평균'...42.7% "내 집 있어요"

연봉 7629만원이면 '신혼부부 평균'...42.7% "내 집 있어요"

세종=박광범 기자
2025.12.12 12:00
자료=국가데이터처
자료=국가데이터처

혼인한 지 5년이 안 된 신혼부부가 95만쌍대로 떨어졌다. 다만 최근 결혼 증가세에 따라 1년차와 2년차 신혼부부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가데이터처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 대상이 되는 신혼부부는 매년 11월 1일 기준 혼인 신고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부부 중 혼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부부 중 최소 1명이 국내에 거주하는 경우다.

지난해 신혼부부는 95만2000쌍으로 1년 전(97만4000쌍)보다 2만2000쌍(2.3%) 감소했다. 연간 신혼부부 수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후 줄곧 100만쌍을 웃돌다가 2023년부터 100만쌍 아래로 떨어졌다. 코로나19(COVID-19) 기간 결혼을 미룬 예비부부들이 많았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미뤘던 결혼이 늘면서 혼인 1년차와 2년차 신혼부부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혼인 1년차 신혼부부는 21만쌍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2년차 신혼부부도 18만7000쌍으로 같은 기간 2.9% 늘었다.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있는 부부 비중은 전년 대비 1.3%포인트(p) 하락한 51.2%를 기록했다. 평균 자녀 수도 0.02명 감소한 0.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맞벌이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 비중은 1.5%p 상승한 59.7%로 나타났다. 실제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는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48.3%로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부부(56.7%)보다 낮았다.

초혼 신혼부부의 연간 평균소득은 2023년 7265만원에서 2024년 7629만원으로 5% 늘었다.

이들 중 대출잔액이 있는 경우는 전체의 86.9%로 전년 대비 0.9%p 하락했다. 다만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7900만원으로 전년(1억7051만원)보다 849만원 증가했다. 고금리 영향으로 대출이 있는 부부 자체는 줄었지만, 부동산가격 상승 등에 따라 주택 관련 대출 규모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초혼 신혼부부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중은 77%로 전년 대비 2.5%p 상승했다.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비중은 9%로 같은 기간 1.1%p 하락했다.

초혼 신혼부부의 42.7%는 주택을 직접 소유하고 있었다. 1년 전보다 1.9%p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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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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