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3월까지 연료비 조정단가는 ㎾h(킬로와트시) 당 5원을 유지한다. 올 겨울과 내년 초봄까지 전기요금이 사실상 동결되는 효과다.
한국전력공사는 22일 연료비조정요금 운영지침에 의거해 2026년 1월분부터 3월분 연료비조정단가는 5.0원/㎾h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정용 전기요금은 11분기 연속, 산업용 전기요금은 5분기 연속 동결이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된다. 연료비조정단가는 직전 3개월의 유연탄·LNG 가격을 반영해 ㎾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된다. 현재는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이다.
이번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 과정을 살펴보면 국제 에너지가격 하락에 기초해 필요 조정단가는 ㎾h 당 - 13.3원이었다. 있는 그대로 수치를 반영하면 전기요금 인하가 되지만 한전의 누적 부채 등을 고려해 + 5원이 유지됐다.
한전의 총 부채는 200조원을 넘긴 상황이다.
정부는 연료비조정단가 5원 유지 결정과 관련해 "2026년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한전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도 철저히 이행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