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전기요금 '일단 동결'…내년 1~3월 연료비 조정단가 5원 유지

올겨울 전기요금 '일단 동결'…내년 1~3월 연료비 조정단가 5원 유지

세종=조규희 기자
2025.12.22 10:17
 절기상 동지이자 전국적으로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출근하고 있다. 2025.12.22. /사진=뉴시스
절기상 동지이자 전국적으로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출근하고 있다. 2025.12.22. /사진=뉴시스

내년 3월까지 연료비 조정단가는 ㎾h(킬로와트시) 당 5원을 유지한다. 올 겨울과 내년 초봄까지 전기요금이 사실상 동결되는 효과다.

한국전력공사는 22일 연료비조정요금 운영지침에 의거해 2026년 1월분부터 3월분 연료비조정단가는 5.0원/㎾h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정용 전기요금은 11분기 연속, 산업용 전기요금은 5분기 연속 동결이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된다. 연료비조정단가는 직전 3개월의 유연탄·LNG 가격을 반영해 ㎾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된다. 현재는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이다.

이번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 과정을 살펴보면 국제 에너지가격 하락에 기초해 필요 조정단가는 ㎾h 당 - 13.3원이었다. 있는 그대로 수치를 반영하면 전기요금 인하가 되지만 한전의 누적 부채 등을 고려해 + 5원이 유지됐다.

한전의 총 부채는 200조원을 넘긴 상황이다.

정부는 연료비조정단가 5원 유지 결정과 관련해 "2026년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한전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도 철저히 이행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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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희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조규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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