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기본소득' 지역 살면 월 15만원 받는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 살면 월 15만원 받는다

세종=이수현 기자
2025.12.31 09:00

[2026년 달라지는 것]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어촌기본소득 입법 촉구 500인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농어촌 기본소득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농어촌기본소득 법안은 농어촌 읍·면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모든 주민에게 월 30만원(연 360만원) 수준의 기본소득을 단계적으로 확대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5.9.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어촌기본소득 입법 촉구 500인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농어촌 기본소득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농어촌기본소득 법안은 농어촌 읍·면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모든 주민에게 월 30만원(연 360만원) 수준의 기본소득을 단계적으로 확대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5.9.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새해를 기점으로 이재명 정부의 기본소득 실험이 본궤도에 오른다. 내년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 10곳 주민에게 매달 15만원씩 지급된다. 태양광 발전 수익을 마을이 공유하는 이른바 '햇빛연금' 모델도 추진된다.

정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내년 초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받는다.

시범사업은 내년부터 2년간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에서 운영된다. 대상 지역은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북 옥천 △충남 청양 △전북 순창·장수 △전남 곡성·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다.

구체적인 지급 대상은 신청일 기준 직전 30일 이상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한 주민이다. 다만 내년 1월 중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등을 거쳐야 해 실제 지급은 2월 이후 시작될 전망이다.

정부는 생활권 단위로 사용처를 설정해 소상공인과 공익적 사업장을 중심으로 사용을 제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공동체 회복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햇빛소득마을' 조성 사업도 본격 시행된다. 주민이 직접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발생한 수익을 마을 공동체가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다. 햇빛 등 신재생에너지 이익을 공유하는 '햇빛연금' 모델을 구현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300kW~1MW 규모의 햇빛소득마을을 500곳 이상 조성할 계획이다. 마을협동조합 등 시행 주체가 구성되고 주민 동의와 설치 재원, 전력계통 연계 가능성이 확보된 농촌 마을이 대상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매년 초 공모를 통해 연 100곳 이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발전 수익은 마을 공용버스 운영, 무료급식 등 공동체 사업에 활용하도록 유도해 주민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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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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