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분야 '한국판 NTE 보고서' 윤곽…수출기업 애로 접수 완료

농식품 분야 '한국판 NTE 보고서' 윤곽…수출기업 애로 접수 완료

세종=이수현 기자
2026.02.22 16:19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04. scchoo@newsis.com /사진=추상철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04. [email protected] /사진=추상철

농식품 분야 무역장벽(NTE) 보고서 작성이 구체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정부는 K-푸드 수출기업 현장의 애로사항 접수를 마치고 대응 과제 선별에 착수했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재외공관 등을 통해 접수된 통관·검역 관련 건의 사항을 지난달까지 취합해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접수된 건의 사항에는 통관 절차 지연, 국가별 검역 기준 차이, 현지 규제 등 K-푸드 수출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폭넓게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농식품 분야 '한국판 NTE 보고서'를 마련해 K-푸드 수출 확대의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NTE 보고서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매년 발간하는 문서로, 미국이 각국의 무역장벽에 대응할 때 활용하는 핵심 자료다. 한국판 보고서는 산업통상부가 총괄하고 농식품부 등 관계 부처가 제출한 현안을 종합·정리하는 방식으로 마련된다.

특히 정부는 상대국과의 공개 협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을 중심으로 선별해 반영할 방침이다. 공개 요구가 상대국의 역요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실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농축산물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도 검토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11일 선정위원회를 열고 포도·배·참외 등 농산물과 쇠고기·열처리돼지고기 등 축산물을 포함한 중점추진품목 12개를 확정했다. 정부는 이를 중심으로 전략적 검역협상을 추진해 수출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병행해 수출 현장의 애로를 상시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도 가동 중이다. 농식품부는 'N-데스크'를 통해 통관·검역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출기업의 애로를 상시 관리하고 있다. 단순 처리 가능한 사안은 즉시 지원하고 정부 차원의 공식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별도 검토를 거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상반기 중 한국판 NTE 보고서를 발간해 선별된 항목을 중심으로 상대국과의 협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다음 달 중 수출 애로 해소 성과를 공유하는 간담회 개최도 검토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상반기 중 보고서 윤곽이 구체화될 것"이라며 "K-푸드 수출기업 애로 해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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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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