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석유공사는 중동 위기 상황에 대비해 200만 배럴의 원유 국제공동비축 물량을 추가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국제공동비축 물량은 석유공사 비축 유휴시설을 국영 석유사 등에 임대해 평시에는 임대수익을 시현하다가 비상시에는 해당 원유를 우선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날 울산 비축기지에는 200만 배럴의 쿠웨이트 국영석유사(KKPC) 국제공동비축 물량이 입고됐다.
지난 5일 취임한 손주석 석유공사 사장은 업무 시작 하루만인 이날 울산 비축기지 현장을 방문해 석유수급 위기 상황에 대비한 비축유 방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로 인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 등으로 원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석유공사는 이에 대비해 울산, 거제, 여수 등 9개 비축기지에 1억4600만 배럴 규모의 비축시설을 확보하고 있으며 1억 배럴의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
손 사장은 "공동비축 사업은 위기 상황에서 원유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 수단"이라며 "필요시 산유국과 긴밀히 협조해 신속히 국내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