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6개월째 상승…3월부턴 유가·환율 상승 영향 더 커진다

생산자물가 6개월째 상승…3월부턴 유가·환율 상승 영향 더 커진다

최민경 기자
2026.03.24 06:00
(용인=뉴스1) 김영운 기자 =  사진은 22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인천방향)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는 모습. 2026.3.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용인=뉴스1) 김영운 기자
(용인=뉴스1) 김영운 기자 = 사진은 22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인천방향)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는 모습. 2026.3.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용인=뉴스1) 김영운 기자

국제유가 상승과 금융서비스 가격 강세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유가와 환율이 추가로 오르면서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4%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과 축산물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2.4%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4.0%)과 1차 금속제품(0.8%) 상승으로 0.5% 상승했다. 서비스는 금융·보험서비스(5.2%), 음식점·숙박서비스(0.4%) 등이 올라 0.6% 상승했다.

특히 석탄·석유제품 가격은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다. 두바이유 가격이 1월 대비 2월에 큰 폭 상승하면서 석유제품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 영향보다는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상승 영향이 더 컸다는 설명이다.

금융·보험서비스 가격 상승은 주식시장 강세 영향이 컸다. 위탁매매 수수료가 자산 가격과 연동되는 구조여서 수수료율 변동이 없어도 주가 상승 시 가격이 오르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수산물 가격도 전월 대비 4.2% 상승했다. 수온 상승과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어획량이 줄어든 것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생산단계별 물가 흐름도 모두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는 원재료(0.7%), 중간재(0.6%), 최종재(0.2%)가 모두 오르며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총산출물가 역시 공산품과 서비스 가격 상승 영향으로 0.9% 올랐다.

3월 들어 물가 상승 압력은 더 커진 상황이다. 3월 1~20일 평균 기준 두바이유는 전월 대비 8.29%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도 2.0% 상승했다. 이에 따라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다만 한은 관계자는 "유가 상승이 소비자물가로 전가되는 시차는 일정하지 않으며 정부 정책과 기업 가격 반영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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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경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최민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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