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상반기 중 한국판 국부펀드 설립 방안 마련"

재경부 "상반기 중 한국판 국부펀드 설립 방안 마련"

세종=정현수 기자
2026.04.29 10:55

정부가 한국판 국부펀드 설립방안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마련한다.

재정경제부는 29일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전략산업 분야 유망 기업,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등과 한국판 국부펀드 설립 방향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지난 1월 발표한 경제성장전략에서 한국판 국부펀드 설립을 공식화했다. 초기 자본금은 20조원 규모로 정부 출자주식과 물납주식의 현물출자, 지분취득 등으로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전략산업 분야 유망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대규모·장기 투자 여건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우리 정부가 다양한 정책펀드와 정책금융으로 창업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왔으나 대부분 청산이 전제된 펀드 형태로서, 인내 자본으로서의 기능에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민경설 재경부 혁신성장실장은 "한국판 국부펀드는 전략산업 분야 유망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장기 안정적인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하고 그 결과로 발생하는 과실을 축적해 미래 세대와 나눌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적극 참고해 상반기 중 설립방안을 마련하고 조만간 국회에 법안을 제출하는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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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부 정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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