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찾는 지역상권·전통시장 육성에 최대 50억원…중기부, 16곳 선정

세계인 찾는 지역상권·전통시장 육성에 최대 50억원…중기부, 16곳 선정

세종=오세중 기자
2026.06.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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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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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상권 육성사업'과 '백년시장 육성사업'의 지원 대상 상권·시장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글로컬 상권 총 6개와 백년시장 10곳이다.

앞서 중기부는 전국적으로 로컬창업을 확산하고 핵심 점포가 성장하면서 지역 상인과 로컬 기업이 함께 지역만의 매력을 만들어 가는 입체적 지역상권 육성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올해 글로컬상권 6개, 로컬테마상권 10개, 유망골목상권 50개, 백년시장 10개를 선정해 지역상권의 회복을 통한 소비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

또 이번 선정에 이어 2030년까지 글로컬상권 11개와 로컬테마상권 40개를 추가 선정해 지방 주도의 성장 원칙 아래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도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는 기존 전문가 중심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자 관점에서 함께 평가하는 국민참여평가를 처음 도입해 지역상권 및 전통시장 육성 정책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했다.

특히 백년시장 국민참여평가를 유튜브로 생중계해 선정 절차를 실시간으로 공개해 투명성을 높였으며 전국의 매력적인 전통시장을 국민에게 미리 선보이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외국인의 시각에서도 상권의 방문 매력도를 평가할 수 있도록 외국인 인플루언서와 외국인 유학생 등 외국인 29명도 국민평가단에 참여했다.

국민참여평가에 참여한 한 외국인은 "외국인 관광객의 시각에서 상권에 매력도와 성장 가능성을 직접 평가할 수 있어 의미있는 경험이었다"며 "평가과정에서 소개된 상권들이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성장 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글로컬상권 선정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수도권 중심의 여행에서 벗어나 지역 상권을 방문하여 전국 각지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을 대상으로 실현 가능성, 사업 추진 전략, 사업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 △제주 서귀포시 중심상가 상권 △대구 중구 교동상권 △광주 동구 동명동상권 △강원 속초시 설악로데오거리상권 △경북 영주시 영주문어 1955 상권 등 총 6개 상권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6개 상권에는 2년간 최대 5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를 통해 K-컬처 컨텐츠 개발, 외국인 전용 가이드 운영, 면세거리 조성 등 외국인 친화형 상권 조성과 함께 로컬 창업 활성화, 홍보·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70년 이상의 세대를 이어온 역사와 고유한 문화적 가치를 보유한 지역 대표 브랜드 전통시장인 '백년시장'은 시장 매력도, 지역경제 파급효과, 활성화전략, 사업 지속성 등을 종합 평가해 △부산 북구 정이 있는 구포시장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광주 서구 광주양동시장 △대전 중구 문창전통시장 △대전 동구 정원시장(연합) △강원 정선군 정선아리랑시장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 △경북 경산시 경산공설시장 △경남 진주시 진주중앙시장 △제주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등 총 10개 시장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10개 시장에는 2년간 최대 3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시장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스토리 기획을 비롯해 테마형 콘텐츠 조성, 대표 상품 개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로컬테마상권은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미식 자원을 활용해 방문객이 즐기고 체험하며 소비할 수 있는 특화 상권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인데 △진주시 본성동(진주성·유등축제 등) △부산시 중앙동(인쇄골목·40계단) △포항시 구룡포읍(해상 액티비티) △대구시 들안길(공예 체험) △청주시 성안길(베이커리 등) △평창군 봉평면(메밀 등) △고창군 성산2길(복분자 등) △강진군 중앙로(한정식 등) △구리시 검배로(곱창 등) △인천시 남동구(포차거리 등) 총 10개 상권이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10개 상권에는 2년간 최대 4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지역상권과 전통시장은 지역 주민의 생활 기반인 동시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축적된 소중한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고유의 자원과 로컬 창업, 관광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지방 상권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는 국민참여평가와 유튜브 생중계를 도입해 국민이 직접 검증하고 참여하는 절차를 마련했다"며 "국민이 찾고 싶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상권과 전통시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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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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