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농산물 주스부터 단백질 가루쌀빵까지…농촌창업 우수기업 7곳 선정

못난이 농산물 주스부터 단백질 가루쌀빵까지…농촌창업 우수기업 7곳 선정

세종=이수현 기자
2026.06.2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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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농촌창업 네트워크 간담회 및 투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농촌창업 네트워크 간담회 및 투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사진=농림축산식품부

#광주 로컬푸드 기업 '오롯이'는 버려질 뻔한 못난이 농산물에 숨을 불어넣었다. 전남 장성 사과와 나주 케일·시금치 62톤(t)으로 착즙주스를 만들어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잇는다.

#전남 나주에선 가루쌀로 만든 단백질빵이 인기다. '시도시도'는 지역 가루쌀로 만든 단백질 크림 쌀소금빵으로 농산물 소비를 넓혔다. 편의점 납품용 단백질 소금빵도 준비 중이다.

지역 농산물에 아이디어를 더한 농촌 창업기업이 잇따라 등장했다. 정부는 이들 기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판로 개척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2026년 농촌창업 경진대회(로컬푸드 농촌창업 분야)'를 통해 최종 우수기업 7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178개 기업이 참가했다.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유한회사 긍정농부차씨(논콩·목이버섯 건강스낵) △감자옹심치킨(감자옹심이와 카다이프를 결합한 치킨) △감선옥(곶감 디저트) △시도시도(가루쌀 단백질 소금빵) △예스팜(카이막) △흑화양조(막걸리 발효기술 활용 스포츠젤·식초·젤라또) △오롯이(못난이 농산물 착즙주스) 등이다.

농식품부는 오는 8월 선정 기업에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월드비전과 연계한 합동 워크숍을 개최해 민간기업과의 협력 기반도 마련한다.

선정 기업엔 월드비전의 선도기업 매칭 프로그램을 통한 제품 기획과 브랜딩, 콘텐츠 개발 등 맞춤형 보육이 제공된다. 현대백화점그룹 유통망을 활용한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지방정부와 연계해 기업당 최대 1억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청년식품창업센터의 시제품 제작시설을 1년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한다. 전문가 자문과 멘토링, 온·오프라인 '푸드폴리스 마켓' 입점도 지원한다.

전한영 농촌정책국장은 "선정 기업들은 지역 농산물을 단순 가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발전시켜 농촌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우수 사례"라며 "창의적인 농촌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과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지원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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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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