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류 24.7%↑…6월 소비자물가, 30개월만 최대 상승

석유류 24.7%↑…6월 소비자물가, 30개월만 최대 상승

세종=김온유 기자
2026.07.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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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부의 7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과 국제유가 하락이 맞물리면서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 30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900원대로 표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서울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972.06원, 경유는 1957.27원까지 떨어졌다. 2026.06.30.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부의 7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과 국제유가 하락이 맞물리면서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 30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900원대로 표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서울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972.06원, 경유는 1957.27원까지 떨어졌다. 2026.06.30. [email protected] /사진=홍효식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석유류 물가가 고공행진을 한 영향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2026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이하 같은 기준) 3.2% 상승한 119.99(2020년=100)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3%를 넘어선 뒤 2개월째 3%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2023년 12월(3.2%) 이후 30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품목 성질별로 살펴보면 석유류 물가가 24.7% 상승했다. 2022년 7월(35.2%)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중동 전쟁 여파로 경유(33.7%)와 휘발유(23.1%)가 크게 상승한 영향이다. 최대 석유류 물가 상승으로 공업제품 물가도 4.4% 올랐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3.2% 상승했다. 생육 기한이나 재배면적 감소로 일부 품목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농산물이 상승 전환한 영향이다. 실제로 지난 5월(-0.8%) 대비 6월(1.1%) 크게 올랐다.

축산물과 수산물 물가는 각각 6.2%, 3.7%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쌀 11.7% △돼지고기 4.5% △국산쇠고기 7.5% △수입쇠고기 6.8% △달걀 10.3% △조기 12.0% 등이 올랐고 △양배추 -19.7% △양파 -6.1% △무 -9.0% △당근 -13.4% 등은 내렸다.

서비스는 5월(2.8%) 대비 소폭 하락한 2.6%를 기록했다. 개인서비스 물가가 3.4% 올랐는데, 외식 제외 부문에서 승용차 임차료나 해외단체 여행비 등이 인하하면서 상승폭이 줄어든 영향이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2.4% 상승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5%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3.4%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0.4% 상승했는데, 신선과실(-2.1%)이 떨어진 반면 신선어개(4.1%)와 신선채소(0.9%)가 올랐다.

2026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사진제공=데이터처
2026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사진제공=데이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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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김온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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