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비축체계 개편…LNG 저장 887만톤 확대

천연가스 비축체계 개편…LNG 저장 887만톤 확대

세종=강영훈 기자
2026.07.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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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4일 인천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기지에서 화재를 대비한 방재설비 시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4월24일 인천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기지에서 화재를 대비한 방재설비 시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국제 에너지시장 불확실성과 미래 전력수요 변화에 대비해 국가 천연가스 비축체계를 개편한다. 공공 중심의 비축체계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 AI(인공지능) 기반 수급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2038년까지 LNG 저장용량을 887만톤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6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2026~2038)'을 확정·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천연가스 수요 전망과 자원안보 강화, 도입·수급관리 체계 개선, 공급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이 담겼다.

정부는 총 천연가스 기준수요가 2026년 4591만톤에서 2038년 4100만톤으로 연평균 0.9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시가스용 수요는 같은 기간 2356만톤에서 2816만톤으로 연평균 1.50% 증가하는 반면, 발전용 수요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반영해 2235만톤에서 1284만톤으로 연평균 4.5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의 변동성을 고려한 수급관리수요도 별도로 제시했다. 수급관리수요 기준 총수요는 2026년 4762만톤에서 2038년 4767만톤으로 연평균 0.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부는 이를 천연가스 기반시설 확충과 장기 도입계약 체결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에 따른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 변화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결과를 반영해 추후 수정·보완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제 에너지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 중심의 국가 천연가스 비축체계에 자가소비용 직수입자 등 민간의 참여를 확대한다. 신규 저장시설 건설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공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민간기지 저장탱크 증설 등을 통해 2038년까지 최대 887만톤의 LNG 저장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공과 민간의 도입·재고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천연가스 수급관리 통합 시스템'도 구축한다. AI 기반 위기 예측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선제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중장기 도입계약 비중을 확대하고 유가와 가스가격 등 다양한 가격지수를 활용한 가격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특정 가격지수 급등에 따른 도입단가 변동 위험도 줄여나갈 방침이다.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564㎞의 주배관도 추가 건설한다. 도시가스 추가 수요지역에는 경제성과 공공성 등을 고려해 배관 공급지점을 개설하고,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은 지역 수요와 경제성을 감안해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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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훈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강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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