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투자 1호' 텍사스 가스복합화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가스복합화전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7.2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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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건설에 '198억달러' 투입 유력
전력수요 급증 지역, 사업성 긍정 평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이프라워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 제공=산업통상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이프라워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 제공=산업통상부

한미 관세합의에 따른 대미투자 1호 사업으로 미 텍사스주 동남부 지역의 가스복합화력발전 건설에 198억달러(약 30조원)를 투자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국의 합의에 따라 한국 정부가 SPV(특수목적법인)에 지분투자를 하고 국내 주요 플랜트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28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첫번째 대미투자 사업으로 가스복합화력발전 건설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미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22~25일 워싱턴DC를 방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미국 측 주요 관계자와 협의를 진행했으며 현재 한국 협상단이 미국에서 막바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내에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텍사스주 동남부 지역에 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며 투자금액은 198억달러로 전해졌다. 정부는 미국 측과 최종 조율을 거쳐 다음달 중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프로젝트 확정을 위해 미국 측과 최종 협상 중"이라며 "현재로선 가스복합발전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미 관세합의로 체결한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MOU(양해각서)'에 따르면 한국은 조선업 협력을 위한 1500억달러와 전략적 투자 2000억달러 총 3500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한다. 한국은 이를 위해 한미전략투자법을 제정, 지난달 시행했고 실무집행을 위한 한미전략투자공사도 최근 출범했다.

사업은 프로젝트별 SPV를 통해 추진된다. 한국이 한미전략투자기금을 설립, SPV에 지분투자를 하고 SPV가 사업을 추진하면서 얻은 수익을 원금과 이자로 상환하는 방식이다.

대규모 자금이 투자되는 사업인 만큼 프로젝트 선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상업적 합리성이다. 충분한 투자금 회수가 보장돼야 한다는 의미다. 가스복합화력발전의 경우 최근 미국 내 AI(인공지능) 투자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충분한 사업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대미투자 프로젝트 추진시 한국 업체의 참여가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한국은 플랜트 건설에 강점이 있는 만큼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등 여러 관련 기업이 수주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금은 사업진척 정도에 따른 자금요청(캐피탈콜) 방식으로 연간 200억달러 한도에서 납입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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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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