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해(海)GPT' 도입…자체 인공지능으로 일하는 방식 바꾼다

해진공, '해(海)GPT' 도입…자체 인공지능으로 일하는 방식 바꾼다

세종=오세중 기자
2026.07.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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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29일 공사 본사에서 해진공이 자체 구축한 내부 AI 서버에서 법령과 업무자료를 학습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특화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해(海) GPT'의 구축을 축하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외부 인공지능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구축한 공사 내부 AI 서버에서 법령과 업무자료를 학습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특화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해(海) GPT'를 구축해 다음 달 3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사진=해진공 제공.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29일 공사 본사에서 해진공이 자체 구축한 내부 AI 서버에서 법령과 업무자료를 학습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특화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해(海) GPT'의 구축을 축하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외부 인공지능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구축한 공사 내부 AI 서버에서 법령과 업무자료를 학습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특화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해(海) GPT'를 구축해 다음 달 3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사진=해진공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자체 구축한 공사 내부 AI(인공지능) 서버에서 법령과 업무자료를 학습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특화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해(海) GPT'를 구축했다.

해진공은 오는 8월 3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海GPT는 일반 AI와 달리 해진공의 내부 규정, 보고서, 국가 법령, 정책 자료 등 검증된 데이터베이스(DB)만을 바탕으로 답변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직원들은 프롬프트에 평소 대화하듯 편하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필요한 자료를 찾고 보고서나 보도자료의 초안까지 AI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보안성과 정확성도 대폭 강화했다. 海GPT는 외부 인터넷망이나 클라우드가 아닌 공사 내부 서버에서 작동하는 폐쇄형 시스템으로 만들어져 중요 업무자료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을 차단했다.

또 내부망에 적재된 약 5000건의 최신 법령과 내부 규정을 연동하는 내규관리시스템을 함께 구축해 AI가 항상 최신 법과 규정에 바탕을 둔 정확한 답변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스템 설계 역시 기술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준비했다. 한국어 표현에 강한 경량화 언어모델(sLLM)을 적용해 속도를 높였으며 향후 더 뛰어난 AI 기술이 개발되면 언제든 최신 모델로 바꿀 수 있는 교체형 구조를 채택해 지속적인 성능 개선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이달 21일 시행된 '인공지능기본법'에 따른 공공부문 AI 활용 확대 정책에 맞춰 추진됐다. 해진공은 개발 초기부터 실제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방향을 설계했다. 사전 설문조사에서 직원의 88%가 `데이터 검색·분석에 특화된 AI'를 가장 필요로 한다고 응답한 결과를 핵심 기능에 반영했다.

직원들은 업무 규정을 찾아주는 '지식봇'과 보도자료 작성 업무를 돕는 '보도자료봇'을 우선 활용하게 된다. 여러 시스템을 오가지 않고 하나의 AI 플랫폼에서 검색, 분석, 문서 작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일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해진공은 단계별 구축 계획에 따라 대내 생성형 AI를 지속해서 고도화할 방침이다. 향후 고성능 AI 모델 적용과 업무별 맞춤형 AI 도구 확대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이미지·영상 제작과 반복 업무 자동화까지 가능한 AI 기반 업무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海GPT는 직원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공사가 직접 기획·구축한 업무 특화형 AI 플랫폼"이라며 "정부의 공공부문 AI 확산 기조에 발맞춰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그 성과가 해양산업 지원 서비스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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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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