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금리동결 후 원/달러 환율 1430원대…5개월 만 최저

美연준 금리동결 후 원/달러 환율 1430원대…5개월 만 최저

최민경 기자
2026.07.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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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와 비교해 69.68포인트(p)(1.23%) 하락한 5593.5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17.90포인트(p)(2.70%) 하락한 644.78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9.3원 내린 1437.4원을 기록했다. 2026.7.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와 비교해 69.68포인트(p)(1.23%) 하락한 5593.5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17.90포인트(p)(2.70%) 하락한 644.78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9.3원 내린 1437.4원을 기록했다. 2026.7.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5개월 만에 1430원대로 하락했다.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을 추가 긴축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호로 해석한 가운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관련 자금 유입이 겹치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커졌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3원 내린 1437.4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2월 26일(1425.8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오전 장중 1435.9원까지 떨어졌다가 1447.7원까지 반등한 뒤 다시 1440원 아래로 내려오는 등 변동성이 컸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는 중동전쟁 발발 직전인 2월 27일(1430.5원) 이후 가장 낮았다.

간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연속 동결이다. 직전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동결을 결정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12명 중 3명이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

인상 소수의견이 나왔음에도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6월 FOMC 이후 국채금리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긴축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연준의 추가 긴축 강도가 당초 예상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기자회견 직후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올해 말까지의 누적 금리인상 기대는 FOMC 전 1.7회에서 회의 후 1.3회로 낮아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시장의 9월 인상 기대가 낮아지며 달러 약세를 유발했다"며 "이날 밤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예상에 부합하거나 낮은 숫자가 찍힐 경우 원/달러 환율 수준을 낮추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ADR 관련 달러 유입과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늘어난 것도 환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향후 원/달러 환율의 향방은 단기 수급 요인이 소진된 이후 외국인 주식자금 흐름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하이닉스 ADR 관련 자금 유입과 월말 네고 물량은 상당 부분 소화됐다는 평가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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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경 기자

경제부에서 한국은행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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