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보유 8000개 특허, 민간 혁신기업과 나눔…한전기술지주 출범

한전 보유 8000개 특허, 민간 혁신기업과 나눔…한전기술지주 출범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8.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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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전
한국전력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전

한국전력이 보유하고 있는 8000여 기술특허와 공공 유망기술을 예비창업자와 에너지 혁신기업에 연결하는 한전기술지주가 출범한다. 공공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혁신기업을 지원해 에너지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일 한전기술지주가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한전기술지주는 한전이 100% 출자해 설립한 에너지 분야 기술사업화 전문 자회사다.

한전이 보유한 8000여개의 특허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등 공공의 유망기술을 예비창업자와 에너지 혁신기업에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기술이전, 출자,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한 공공기술의 사업화도 지원한다. 사업화 초기에는 직접투자를 실시하고 기업이 성장단계에 진입하면 성장지원(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한전의 에너지 기반시설과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 및 후속투자도 연계한다. 혁신기업의 국내 판로를 확보하고 해외 공동진출도 추진한다. 사업기획부터 기술이전, 실증·투자, 제품화 국내시장 확대, 해외진출까지 이어지는 혁신기업 육성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광주전남특별시 나주시 한전 본사에서 열린 출범식에서는 기술사업화와 민간투자 확대, 미래 전력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된다.

한전과 국내 태양광 인버터 제조기업 7곳은 국내 태양광 인버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맞춰 국내 태양광 인버터 제조기반의 확충을 위해 협력한다.

또 한전과 전력 기자재 제조기업 3곳은 나주시 직류(DC) 기업 투자유치 및 산업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나주시 내 직류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연구개발·기업투자·실증 및 사업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전, 한전기술지주, 투자전문기관 10곳은 에너지 신사업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얼라이언스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투자얼라이언스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유망기술과 기업을 공동으로 발굴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한전기술지주는 공공이 축적한 기술을 시장으로 연결하고 기업의 아이디어를 신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성장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국내 에너지 분야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성장하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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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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