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위기, 亞에너지 안보 협력으로 극복…"화석연료 의존도 낮춘다"

중동위기, 亞에너지 안보 협력으로 극복…"화석연료 의존도 낮춘다"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9.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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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2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이스탄불 로이터=뉴스1)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2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이스탄불 로이터=뉴스1)

중동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으로 에너지 공급망 위기가 확대되는 가운데 아시아 국가들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정부는 아시아 에너지 안보 협력을 통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7일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아시아 에너지 안보 협력 한-국제에너지기구(IEA)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MOU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안보 강화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회복탄력적·통합적 아시아 에너지 안보 협력(RISE ASIA, 라이즈 아시아)'을 본격 추진한다.

라이즈 아시아는 전통적 에너지·자원 수급과 전력시스템 안정성 등을 통합 진단해 아시아 에너지 위기대응을 강화하는 협력 구상이다.

이번 MOU는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아시아 지역 에너지 공급망 회복력 강화 구상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날 이 대통령과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의 면담 이후 MOU 체결이 이뤄졌다.

최근 중동전쟁으로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동산 석유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은 에너지 안보 위기에 직면해 있다. AI(인공지능)와 첨단산업 확산에 따른 전력수요의 증가도 에너지 수급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요인이다.

이에 기후부와 IEA는 에너지 안보와 기후위기를 아시아 국가들이 협력해 대응할 과제로 보고 두 과제를 함께 달성하기 위한 아시아 에너지 안보 협력 구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협력을 통해 수입 화석연료 의존을 낮추는 에너지 대전환과 전기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첨단산업과 미래성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회복력 있는 전력시스템 구축도 중점 협력 과제로 추진한다.

기후부는 IEA와의 공동연구 등을 통해 라이즈 아시아의 세부 추진과제를 확정하고 구체적 이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최근 중동 상황은 세계 에너지 안보가 직면한 심각한 위기이자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와 마찬가지로 각국의 에너지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게 하는 계기"라며 "특히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에서 에너지원과 공급경로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위기 대응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 함께 달성해야 할 과제"라며 "우리나라가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리더로서 라이즈 아시아를 통해 아시아의 에너지 공급망 회복력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기화와 회복력 있는 전력시스템 구축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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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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