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2026국정감사]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가 열린 13일 경기도청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선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0.13. photo@newsis.com /사진=김종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1311213779325_1.jpg)
추미애 경기도 지사가 취임 이후 도정보다 중앙정치에 몰두하고 있다는 국민의힘의 지적에 "개인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치적 소신을 밝힌 것일 뿐 도정에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임명 반대 등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를 비판한 데 대해선 "개인적인 정치 소신은 다른 기회에 말씀드리겠다"며 답변을 아꼈다.
추 지사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이날 추 지사 취임 100일 동안의 SNS 게시물을 언급하며 "보육과 청년, 저출산, 산후조리 등 도지사의 민생 책임과 역할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며 "오히려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등 중앙정치와 직결된 사안이 더 빈번하게 거론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400만 도민이 맡긴 경기도 살림을 내팽개치고 중앙정치판을 기웃거린 100일이 아니었느냐는 의문이 있다"며 "재정비상까지 선언한 상황에서 중앙정치에 이처럼 관심을 쏟을 때냐"고 했다.
또 박 의원은 추 지사가 김 후보자를 향해 '밀정', '나치 전범 아이히만'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한 점을 거론하며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기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이해해도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추 지사는 "이 자리는 국정감사를 받는 자리이기 때문에 개인적 정치 소신은 다른 기회에 말씀드리겠다"며 "도정을 소홀히 한다는 건 적절치 않다. 주말이나 퇴근 후 심야시간대에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꾸준히 주장한 검찰개혁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정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난 석 달간 대부분의 시간은 재정 비상을 해소하기 위해 도정 업무보고와 회의, 대책 방안을 찾는 데 몰두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의원은 추 지사가 과거 이재명 대통령을 자신이 키웠다고 발언한 것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중수청 인사와 농지·부동산 정책 등 문제투성이 정책이 양산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고 묻자 추 지사는 "적절하지 않은 질문인 것 같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 방향의 기조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미래대응기금에서 경기도가 소외되지 않고 경기도의 많은 청년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포함해 주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