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行 최희진 "너무 오래 참았다, 이루 불쌍해"

응급실行 최희진 "너무 오래 참았다, 이루 불쌍해"

박민정 인턴기자
2010.09.04 22:24

태진아 측 "사법처리 불가피" 강경 입장 밝혀

ⓒ류승희 인턴기자
ⓒ류승희 인턴기자

태진아-이루 부자와 진실공방중인 작사가 최희진씨가 4일 오후 4시께 응급실로 옮겨졌다가 오후 10시께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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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음독을 주장하며 병원으로 향한 최씨는 음독은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의 곁을 지킨 한 지인 조모씨는 오후9시께 "음독을 하지 않은 것은 확실하며 음식을 먹지 못해 탈수, 탈진, 피로누적인 것으로 검사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었으나 입원실이 확보되지 않아 일단 귀가하기로 했다. 공실이 생기는대로 입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오후 7시40분께 서울 강남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 밖에서 휠체어에 탄 채로 기자와 잠시 만난 최씨는 "2009년 이후 이루를 만나지 못했다. 힘들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최씨는 "이루는 불쌍한 사람이며, 어떻게 보면 태진아의 과잉보호로 인한 피해자"라며 옛 연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너무 오래 참았다. 이 지경 까지 올 줄 몰랐다. 어떤 여자가 이런 상황까지 오길 바라겠느냐"고 울음을 터트렸다.

최씨를 병원으로 옮긴 이웃에 사는 또다른 지인은 "일주일째 아무것도 안먹었다. 죽고싶다고 반복해 말했다"며 "오늘 오전 가게에 찾아와 '잠들어버리고 싶다, 뭘 먹었다'고 했다. 수면제를 먹었냐고 하니 '그건 아니다'고 하더니 오후4시경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최씨의 반응에 태진아의 법률대리인 조모 변호사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상황밖에 되지 않는다"며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달 27일 10살 연하의 이루와의 교제를 말리는 태진아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태진아는 최씨가 헤어진 대가로 1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쌍방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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