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식이 진리인 세상(상진세)' 회원 4명이 타블로를 상대로 제기했던 고발을 11일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타블로의 성적표가 브로커에 의해 전산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달 3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중앙지검과 서초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권위있는 기관의 확실한 인증을 통해 타블로의 학력진위 여부를 확인하려고 했던 것일 뿐 그를 비난하거나 흠집 내려는 목적은 아니었다"며 이제 경찰의 중간수사결과가 발표됐으니 자신들이 스스로 혼란을 수습하고 싶다고 했다.
고발자 노모씨는 "심사숙고 없이 고발을 해 학력위조논란을 증폭시킨 책임을 통감한다"며 "우리의 고발취하를 시작으로 모든 고소장과 고발장이 화해와 용서로 끝났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또 "고발 당사자로서 수사결과만을 생각한 채 타블로가 입었을 마음의 상처를 간과한 부분에 대해 그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 가족과 함께 평안한 휴식과 여유를 찾기를 바란다"고 용서를 구했다.
노씨는 타블로 관계자로부터 타블로가 경찰서에서 7시간 조사받으며 자기가 죄인이냐고 울먹였다는 말을 들으니 타블로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고 했다. 학력의 진위여부를 떠나 타블로가 그동안 인격과 프라이버시를 침해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학력의 진위를 확인하려는 목적으로 파헤치다보니 어느 순간 타블로의 감정이나 인격은 뒷전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는 경찰의 수사결과가 나왔으니 모두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한편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매니저 '왓비컴즈' 역시 미국 한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경찰과 한 방송이 타블로의 학력이 사실이라고 인정한 만큼 나도 인정하겠다. 타블로에게 학력인증 요구를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타진요'와 '상진세' 대다수의 회원은 여전히 타블로의 학력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