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제작진 "김정태·야꿍이 15일 마지막 방송"

'슈퍼맨' 제작진 "김정태·야꿍이 15일 마지막 방송"

이슈팀 문해인 기자
2014.06.10 18:16
배우 김정태 /사진=최부석 기자
배우 김정태 /사진=최부석 기자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이 '아들 선거운동 동원'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정태(42)의 자진 하차 의사를 받아들였다.

10일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심사숙고 끝에 김정태씨의 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일련의 사건으로 자진 하차하게 된 김정태씨에게 온 마음을 다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고 앞으로 조금씩 성장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김정태씨는 15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고 밝혀 이미 촬영된 김정태와 아들 '야꿍이' 지후군의 분량은 방송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8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김정태·야꿍이 부자는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방송됐다.

앞서 김정태는 6·4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1일 나동연 당시 새누리당 양산시장 후보의 선거유세 현장에 지후군과 함께 참석했다.

나 후보는 이날 찍힌 사진을 선거운동 공식 블로그에 올리며 '야꿍이와 야꿍이 아빠와 함께하는 나동연의 행복한 동행'이라고 적어 '야꿍이를 선거운동에 동원한 것이냐'는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나 후보는 해당 글과 사진을 삭제했지만 김정태와 지후군의 모습이 찍힌 사진은 이미 온라인에서 확산돼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지난 3일 김정태 아내 전여진씨까지 나서서 "김정권(김정태 본명)씨와 나동연씨는 예전부터 친한 지인으로 잠깐 와서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놀러갈 겸 지후를 데리고 공원으로 간 것"이라고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선거운동' 논란은 더욱 커졌고 지난 5일에는 다음 아고라에서 김정태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를 청원하는 서명운동까지 벌어졌다.

논란 끝에 결국 김정태는 10일 소속사 태원아트미디어를 통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자진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날 김정태는 "공인으로서 신중한 행동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다"며 "팬들과 그간 사랑해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다.

한편 나 후보는 '야꿍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일권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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