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유튜버' 강나라 "남한男, 모두 이민호 같을 줄 알았는데…"

'탈북 유튜버' 강나라 "남한男, 모두 이민호 같을 줄 알았는데…"

채태병 기자
2022.05.12 13:48
/사진=강나라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강나라 인스타그램 캡처

유튜버 및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북한이탈주민 강나라가 충주시 홍보맨(김선태 홍보담당관)과 만나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충주시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에 '탈북민 인터뷰 1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는 충주시 홍보맨과 강나라가 대화 형식으로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 담겼다.

먼저 강나라는 영상을 통해 "저는 북한에서 왔고 탈북 6년차가 된 강나라다"라며 "본명은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강나라는 예명"이라고 밝혔다.

소개를 들은 홍보맨이 "약간 아이돌 가수를 닮은 것 같다. 레드벨벳의 그…"라고 말하자, 강나라는 "조이"라고 답했다.

이에 홍보맨은 "이걸 자기 입으로 이야기하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충주시'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충주시' 캡처

북한에 있을 때 생각하던 것과 남한에 직접 와서 보니 다른 게 있냐는 질문에 강나라는 "제가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북한에서 봤다"라며 "그래서 남한에 있는 남자들은 다 구준표(이민호 분) 같은 사람만 있는 줄 알았다. 근데 (직접 와서 보니) 다 인간미가 넘치더라"고 말했다.

이어 홍보맨은 "북한의 미남, 미녀 기준이 남한과 다르냐"라고 물었고, 강나라는 "북한에서는 얼굴에 살이 좀 있는 사람이 미인이다. 대표적 미인이 리설주"라고 답했다.

강나라는 본인의 탈북 경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탈북할 때) 브로커 비용으로 1000만원이 들었다. 지금은 3000만원까지 올랐다고 하더라"며 "솔직히 북한 내에서는 못 구하는 돈이다. 1000만원이면 북한에서 집도 한 채 살 수 있는 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탈북 확률은 반반인 것 같다. 자기 운에 달렸다"라며 "(탈북 실패 시) 정말 목숨을 잃어버린다. 진짜로 위험한 일이다"라고 부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충주시'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충주시' 캡처

이어 홍보맨은 보통 밤에 탈북을 시도하는데, 역발상으로 낮에 탈북을 하는 건 어떻냐는 엉뚱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강나라는 "아…대낮에 강을 건너 방심하게 만들라는 거냐? 혹시 다음에 또 탈북할 기회가 있으면 내가 한 번 시도해 보겠다"라고 능청을 부려 웃음을 안겼다.

한편 1997년생인 강나라는 함경북도 청진시 출신으로, 구독자 32만명 규모의 유튜브 채널 '놀새나라TV'를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활동뿐 아니라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TV조선 '모란봉 클럽'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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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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