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그의 아버지 가수 태진아(본명 조방헌)가 과거 '착한운전 홍보대사'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25분쯤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인근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동승자가 있었으며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0.03% 이상, 0.08% 미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루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일단 이루를 귀가 조처했고, 추후 이루가 운전한 차량의 소유자와 동승자와의 관계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이루의 아버지 태진아가 과거 착한운전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사실이 화제를 모았다. 앞서 태진아는 2020년 충북경찰청의 착한운전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당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태진아는 "전 좌석 안전띠 매기, 도로 위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보호구역 절대 감속 등 교통안전 수칙 준수를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버지의 다짐이 무색하게 불과 2년 만에 아들 이루는 도로에서 가장 위험한 행위로 분류되는 음주운전 사고를 유발, 착한운전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아버지의 명예를 실추시킨 셈이다.
누리꾼들은 "착한운전 홍보대사였던 아버지가 음주운전자 아들을 둔 아이러니한 상황", "본인뿐 아니라 아버지 얼굴에도 먹칠한 격", "이번 기회에 음주운전 연예인들을 뿌리 뽑아야 할 것"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루는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보도된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