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스릴러의 달…'침범' 이어 '스트리밍' 온다

3월은 스릴러의 달…'침범' 이어 '스트리밍' 온다

한수진 ize 기자
2025.03.14 09:21
영화 '침범', '스트리밍' 스틸 컷 /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침범', '스트리밍' 스틸 컷 /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봄이 오면 대개 사람들은 설렘을 자극하거나 따뜻한 감성을 안기는 로맨스나 가족 영화에 끌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벚꽃이 흩날리는 거리와 아찔한 긴장감을 안기는 스릴러는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그러나 언밸런스에서 오는 묘한 매력이야말로 봄을 특별하게 즐길 방법이 될 수 있다. 현재 두 스릴러 영화가 극장가에 얼굴을 내민 가운데 먼저 개봉한 ‘침범’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등 기세가 남다르다. 여기에 ‘스트리밍’까지 가세하며 스릴러 열풍을 한층 더 뜨겁게 달군다.

영화 '침범' 포스터 /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영화 '침범' 포스터 /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침범’은 개봉 첫날(13일) 1만 51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올랐다. 저예산 독립 영화라는 점에서 더 놀라운 기록이다. 같은 날 박스오피스 1위를 한 작품은 봉준호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미키 17’이다. 13일 기준 ‘미키 17’의 스크린 수는 1,494관이었고, ‘침범’은 527관이었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기소유)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하는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물이다.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현실적인 스릴 요소를 결합해 심리를 파고들며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을 제대로 탔다.

영화 '스트리밍' 포스터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스트리밍' 포스터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오는 21일 개봉하는 ‘스트리밍’은 '침범'의 분위기를 이어받아 극장가를 스릴로 물들인다. ‘스트리밍’은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 현재 가장 뜨거운 감자인 스트리밍 방송을 소재로 내세워 더욱 흥미를 돋운다.

‘스트리밍’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범죄 채널 스트리머가 미제 사건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다가 예상치 못한 위험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기 스트리머 우상 역은 강하늘이 연기한다. 강하늘은 자신만만하고 자뻑이 넘치는 스트리머 우상을 연기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침범’은 반전 스릴러에서 더 나아가 인간관계의 본질적 불안과 폭력의 유전성을 탐구하고, ‘스트리밍’은 현대적이고 현실적 소재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 그리고 사이버 레커에 대한 시사점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계절과 대비되는 스릴러의 차가운 긴장감이 오히려 극장에서 더 짜릿하고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침범’과 곧 개봉할 ‘스트리밍’. 스릴러라는 장르가 만들어내는 서늘한 전율이 따뜻한 봄과 맞부딪히며,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강렬함을 느껴보는 걸 어떨까.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