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스 측 "양육비 지급 끝나자 스피어스 이름으로 돈벌이" 반박

팝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과거 흉기를 든 채 두 아들이 자는 모습을 지켜봤다는 전 남편의 폭로가 나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전 남편인 댄서 출신 케빈 페더라인은 오는 21일 출간되는 자서전 'You Thought You Knew'(당신은 안다고 생각했다)에서 과거 결혼 생활에 대해 폭로했다.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책 내용에 따르면 페더라인은 두 아들이 엄마 집에 가고 싶어 하지 않았다며 "스피어스가 흉기를 든 채 방문 앞에 서서 잠든 아이들을 지켜봤고, 잠에서 깬 아이들이 이 모습을 봤다"고 주장했다.
페더라인은 아이들이 깨면 브리트니는 "'아, 깼니?'라고 묻고는 아무 설명도 없이 돌아서서 슬그머니 사라졌다"라고도 했다.
그는 "브리트니와의 상황은 돌이킬 수 없는 무언가로 치닫고 있다"며 "모든 것이 괜찮은 척하는 게 불가능해졌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며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우리 아들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스피어스 측은 "페더라인이 또다시 그녀의 이름으로 돈을 벌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는 페더라인에게 양육비 지급이 끝난 이후 벌어진 일"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페더라인의 회고록은 스피어스에게 마지막 양육비를 받은 지 약 1년 만에 출간되는 것이다.
이어 "스피어스가 신경 쓰는 건 오직 두 아들 션(19), 제이든(18)의 안녕일 뿐"이라며 "이 모든 선정적 보도 속에서도 오직 아이들만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피어스는 이미 자신의 회고록 'The Woman in Me'에서 자신의 여정에 관해 솔직하게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피어스 측 관계자는 "스피어스는 더 이상 케빈의 폭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미 자신의 모든 이야기를 2023년 출간한 자서전을 통해 털어놨기 때문"이라며 "이번 논란에 대해 공개 반박을 자제하려는 이유도 아이들과의 관계를 조금이라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1999년 17세의 나이에 데뷔한 팝 가수로 'Baby One More Time' 'Oops!...I Did It Again' 'Toxic' 'I'm a Slave 4 U' 'Womanizer'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00년대 들어 우울증과 약물 중독, 파파라치에 시달렸던 스피어스는 돌연 삭발하고 나타나거나 우산으로 파파라치의 차를 공격하는 등 여러 기행(奇行)을 일삼았으며, 후견인이었던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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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스와 페더라인은 2004년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으나, 2007년 이혼했다. 이후 양육권은 페더라인이 가져갔으며, 스피어스는 양육비로 매달 2만달러(현재 기준 한화 약 2800만원)를 지불해왔다. 1년에 3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스피어스는 2023년 9월 두 자루의 흉기를 들고 춤추는 영상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려 우려를 산 바 있으며, 그해 10월 출간한 자신의 자서전 'The Woman in Me'에서 이미 과거 결혼 생활과 정신적 고통, 육아 갈등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