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신혜(62)가 국내 장애인 편의시설이 부족하다 의견을 밝혔다.
12일 황신혜 유튜브 채널엔 '남동생 첫 등장! 가족 양양 여행 브이로그'라는 제목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황신혜는 휠체어를 탄 채 차에서 내리는 동생을 카메라에 담으며 "드디어 같이 왔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모친과 남동생, 여동생, 딸 이진이와 함께 20년 만에 가족 여행을 떠난 황신혜는 "동생이 휠체어를 타다 보니 먹고 싶은 데를 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인지를 먼저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동생을 단골 호텔로 이끈 황신혜는 "이 호텔이 장애인 룸이 잘 돼 있다. 나도 이 방은 처음 들어와 보는데 화장실도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게 턱이 없다. 화장실에 편의시설도 있어서 좋다. 너무 편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튿날 황신혜는 "외국은 장애인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으면 건축 허가가 아예 안 나온다더라. 반면 우리나라는 장애가 있는 분들이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제약이 많다. 가족으로서 그걸 많이 느꼈다"고 밀했다.
이어 "오늘도 바닷가에 갔는데 동생은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창문만 내리고 보고 왔다"며 "어제는 게를 포장해서 동생이랑 호텔에서 먹었다. 오늘 가는 횟집도 휠체어가 못 들어가서 회를 포장해서 먹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신혜 남동생 황정언씨는 30년 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고 현재 구족화가로 활동 중이다. 황신혜는 남동생 전시회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