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 신은 엄마 창피해 가사도우미라 거짓말" 이호선 솔직 고백

"슬리퍼 신은 엄마 창피해 가사도우미라 거짓말" 이호선 솔직 고백

김소영 기자
2026.01.08 10:58
이호선 교수가 어머니와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tvN '이호선 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이호선 교수가 어머니와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tvN '이호선 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상담학 박사 이호선 교수(55)가 어머니와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이호선 상담소'에선 이호선이 '모녀 전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호선은 "옛날에 어머니가 시장에서 파는 파란색 슬리퍼 신고 공개수업에 오셨다. 어머니는 급하니까 신고 온 건데 저는 그게 창피해서 우리 엄마 아니라고, 우리집에서 일하는 아줌마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어머니는 별일 아닌 듯 넘겼지만 이호선은 못내 가슴에 남았다고. 그는 "제 딸한텐 그런 걸 알려주고 싶지 않아서 공개수업 때 잘 차려입고 갔는데 딸이 '엄마가 다른 엄마처럼 젊고 날씬했으면 좋겠다'면서 울더라"라고 했다.

이어 "그때 딸의 말에 화가 나더라. '왜 우리 엄마는 날 이렇게 뚱뚱하게 낳았을까' 탓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호선은 "전 엄마를 닮은 게 희극이기도 하고 비극이기도 하다"며 "비만 유전자를 그대로 받았다. 옛날에 엄마랑 저랑 걸어가면 양파 2개가 걸어간다고 할 정도로 지금도 저는 엄마랑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걸음이 빨라서 쫓아가느라 항상 전전긍긍했는데 제가 그걸 닮아버렸다. 저는 성질이 급하다"라며 "우리가 살아가는 여정에 나도 모르게 엄마 뒤통수를 보며 그의 뒤를 따라가는구나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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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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