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생선장수 엄마 창피해 돌 던졌다…미안함 평생 남아" 울컥

이영자 "생선장수 엄마 창피해 돌 던졌다…미안함 평생 남아" 울컥

이은 기자
2026.01.08 11:32
개그우먼 이영자가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상처를 줘 평생 미안함을 안고 살았다고 고백했다./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방송 화면
개그우먼 이영자가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상처를 줘 평생 미안함을 안고 살았다고 고백했다./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방송 화면

개그우먼 이영자(59)가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상처를 줘 평생 미안함을 안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는 배우 이요원이 윤유선을 초대해 중식 셰프 정지선 식당에서 MC 이영자, 박세리와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개그우먼 이영자(59)가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상처를 줘 평생 미안함을 안고 살았다고 고백했다./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방송 화면
개그우먼 이영자(59)가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상처를 줘 평생 미안함을 안고 살았다고 고백했다./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는 "우리 나이가 참 누군가의 기둥도 돼야 하고 부모님도 모셔야 하는 낀 세대 아니냐?"라며 "나는 얼마 전에 엄마, 아빠가 다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에게 가장 미안했던 기억이 있다며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이영자는 "가장 아쉬운 기억이다. 추석 다음에 가을 운동회였다. 엄마는 (생선 장사로 바빠) 생전 졸업, 운동회도 안 오던 사람인데, (학교에) 장사하는 복장으로 왔다. 초등학생 때 어린 마음에 너무 창피했다"고 회상했다.

개그우먼 이영자가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상처를 줘 평생 미안함을 안고 살았다고 고백했다./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방송 화면
개그우먼 이영자가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상처를 줘 평생 미안함을 안고 살았다고 고백했다./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방송 화면

이어 "같은 반 남자애도 보고 있는데 엄마가 앞치마 매고 오니까 너무 싫었다. 반찬 내놓는 것도 다 추석 음식이었다. 다른 애들은 다 김밥 싸고 도시락 반찬 해오는데, 내가 너무 창피했다. 내가 엄마 가라고 돌 던진 적 있다. 근데 우리 엄마가 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영자는 "그게 그렇게 엄마 돌아가실 때 걸렸다. 미안하더라. 그게 미안해서 평생 갚으려 했는데도 (마음에) 남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리 엄마한테 진짜 많은 걸 해드렸다. 지방 행사 있을 때마다 엄마 손 붙들고 전국 팔도 맛집을 다 갔다. 우리 엄마 너무 신나 했다. 그런데도, 내 딴엔 잘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초등학교 때 그 기억이 아직도 미안하다. 왜 안 지워지지?"라며 후회했다.

박세리는 "그래서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아무리 잘해줘도 자꾸 못해준 것만 생각나는 것 같다"며 공감했다.

이영자는 1992년 MBC 3기 특채 개그맨으로, 2016년 아버지를, 2024년 어머니를 떠나보냈다. 모친상 당시 이영자는 가까운 주변에도 알리지 않고 가족상을 치른 뒤 뒤늦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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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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