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 '만약에 우리'로 국민 전여친 등극

문가영, '만약에 우리'로 국민 전여친 등극

한수진 기자
2026.01.28 10:10
배우 문가영이 주연한 영화 '만약에 우리'가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2019년 '가장 보통의 연애' 이후 7년 만에 최고 흥행 멜로 영화로 기록되었다. 문가영은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여 정원 역을 맡아 안정적인 멜로 연기를 선보였으며, 영화는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는 폭넓은 공감을 끌어내며 흥행과 평가를 동시에 이끌었다.
'만약에 우리' 문가영 / 사진=쇼박스
'만약에 우리' 문가영 / 사진=쇼박스

배우 문가영이 '만약에 우리'로 멜로 장르에서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문가영이 주연한 영화 '만약에 우리'(감독 김도영)는 최근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멜로 영화 흥행의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2019년 '가장 보통의 연애' 이후 7년 만에 최고 흥행 멜로 영화로 이름을 올렸으며, 공감에 기반한 서사와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가 입소문을 타며 개봉 5주차에도 흥행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문가영은 아역 시절 출연했던 2016년 작품 이후 '만약에 우리'로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그는 극 중 정원 역으로 그동안 강점으로 평가받아온 멜로 연기를 영화로 확장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인물의 감정에 과도한 장치를 덧붙이기보다 캐릭터의 흐름에 밀착한 연기로 이야기의 설득력을 높였다.

정원이라는 인물은 현실적인 결을 지닌 캐릭터다. 20대 초반의 짙은 화장부터 시간이 흐른 뒤 화장기 없는 얼굴로 드러나는 감정까지. 외형의 변화 역시 인물의 서사와 맞물려 있다. 문가영은 눈빛과 표정의 미세한 차이만으로 감정의 온도 변화를 차분히 쌓아 올리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 영화는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은 공감을 끌어냈다. 관객들은 정원의 감정선을 따라 각자의 기억을 떠올리고, 지나간 사랑과 관계를 자연스럽게 되짚게 된다. 이러한 반응은 문가영에게 '국민 전여친'이라는 새로운 이미지가 더해지는 배경이 됐다.

문가영은 그간 드라마 '사랑의 이해', '그 남자의 기억법', '서초동' 등을 통해 멜로 장르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쌓아왔다. 성인이 된 이후 처음 선택한 영화 '만약에 우리'는 그 축적된 연기의 결과를 스크린에서 확인하게 한 작품이다. 흥행과 평가를 동시에 이끌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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