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표지 업로드' 박성훈 컴백, '미혼남녀'엔 악재고 '닥터신'엔 호재? [iZE 포커스]

'AV 표지 업로드' 박성훈 컴백, '미혼남녀'엔 악재고 '닥터신'엔 호재? [iZE 포커스]

이경호 기자
2026.02.26 11:59
박성훈이 'AV 표지 업로드' 논란 이후 4개월 만에 JTBC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의 복귀를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으며, 동시간대 경쟁작인 TV CHOSUN의 '닥터신'과의 시청률 경쟁이 예상된다. '미혼남녀'는 한지민, 이기택과 함께 3월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의 박성훈./사진=SLL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의 박성훈./사진=SLL

다가오는 3월 주말 심야 안방극장에서 펼쳐질 대결이 흥미롭다. SNS에 게시물 업로드했다가 대흥행작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한 배우의 안방 복귀작과 매 작품마다 신박한 전개와 캐릭터를 앞세운 작가가 신작으로 돌아온다.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와 관심은 어디로 향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8일 JTBC 토일드라마가 재개장한다. JTBC 토일드라마는 지난 1월 11일 '경도를 기다리며' 종영 후, 2026 동계올림픽(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게올림픽) 중계 등 여파로 휴식기를 가졌다. 잠시 문을 닫았던 JTBC 토일드라마는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하 '미혼남녀'. 극본 이이진, 연출 이재훈, 제작 SLL)을 편성해 주말(토, 일요일) 안방극장 시청자 잡기에 나선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미혼남녀'. 한지민, 박성훈, 이기택이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은 사랑을 결심한 여자 이의영(한지민 분)이 소개팅에 나가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남자 송태섭(박성훈 분), 신지수(이기택 분)를 만나고 끌리고 또 흔들리면서 결국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네이버웹툰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작가 타리)을 원작으로 한다.

2026년 JTBC 토일드라마의 첫 주자 '미혼남녀'. 시청자들의 '본방 선택'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흥행 기대감고 있지만, 남자 주인공의 과거사가 흥행 실패의 요인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논란의 배우, 과연 볼 수 있을지 미지수다. 남자 주인공 박성훈에게 붙은 'AV 표지 업로드'는 여전히 일부 시청자들에게 '불쾌'하게 남아 있다. 물론, 과거 사건에 개의치 않고 '배우 박성훈'을 기다리는 팬, 시청자도 있다.

◆ 'AV 표지 업로드' 논란 꼬리표 박성훈의 호불호,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 악재?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사진=SLL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사진=SLL

박성훈에게 '미혼남녀'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성공이냐, 실패냐다. 그리고 자신과 소속사(BH엔터테인먼트)의 2024년 12월, 2025년 1월 공식 대응에 대한 '불신'의 이미지도 바꿀 수 있을지다.

2024년 12월, SNS에 일본 AV 표지 업로드로 논란이 됐던 박성훈. 그는 이전까지만 해도, 다양한 작품으로 인지도 높이고, 인기를 끌어올렸다. 2022년 넷플릭스 '더 글로리' 시리즈에서는 송혜교, 임지연, 차주영, 김히어라 등과 함께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어 2023년, 2024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23년에는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에서 형사 역할, ENA 월화드라마 '남남'에서 파출소 소장 역, 연이은 경찰 역할을 소화하며 2023년 안방극장에서 활약했다. 이어 2024년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김수현, 김지원 등과 함께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또 다른 출연작 '오징어 게임' 시즌2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인지도 상승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그리고 박성훈은 'SNS 게시물 업로드' 하나로 그간 쌓아올린 이미지를 깼다. 일본 AV(성인물) 표지를 업로드한 게 문제였다.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성인물 표지를 게재했고, 후폭풍이 거셌다.

박성훈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박성훈의 'AV 표지 업로드'와 관련해 "디엠(DM. 다이렉트 메시지)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이미지를 발견했습니다.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어 이 사진을 회사 담당자에게 보내는 과정에서 오조작으로 잠시 업로드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런 상황에 본인도 너무 어처구니 없는 실수라 놀라고 죄송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조심하겠습니다"고 했다.

박성훈도 아닌 소속사의 해명에 일각에서는 '거짓' 의혹을 제기, 문제를 지적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일부 네티즌이 SNS 업로드 과정, 사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SNS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도 알아 들을 수 있는 상세한 설명이었다. BH엔터테인먼트의 이 같은 공식입장은 비난 쏟아지던 박성훈 논란의 판을 더 키웠다. 박성훈, 소속사에 대한 많은 이들은 '불신'의 뜻을 표하기도. 배우도, 소속사도 이미지에 얼룩이 남게 된 셈. 이후 박성훈은 '오징어 게임' 시즌2 언론 인터뷰에서 "분명한 건 저의 실수이고 잘못입니다.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질타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는 눈시울을 붉혔다고.

소속사의 '오조작' 해명과 달리 '저의 실수'라며 사과했던 박성훈. 끝이 아니었다. 그가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던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하차까지 이어졌다. 일각에서 로맨스 장르 '폭군의 셰프'에 박성훈 논란은 몰입을 어렵게 한다는 네티즌 주장이 이어졌고, 결국 '하차'라는 민폐로 이어졌다. 촬영을 앞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박성훈의 하차 후 이채민이 투입됐고, 그의 하차는 윤아와 이채민의 열연으로 전화위복을 맞아 2025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폭군의 셰프' 하차(2025년 1월) 후, 박성훈은 불과 4개월 만에 드라마 캐스팅으로 빠른 복귀 소식을 전했다. '미혼남녀' 캐스팅이었다. 앞선 일로 인해 '잡음'이 이어졌던 가운데, 박성훈의 복귀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시간은 흘렀고, 박성훈은 '미혼남녀'로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시청자들과 재회다. 한지민, 이기택과 함께 '미혼남녀'를 끌어가게 된 상황. 첫 방송 전 공개된 티저, 예고 영상 등에서는 한지민을 필두로 박성훈, 이기택의 좌충우돌 만남과 스토리가 예고됐다. 작품 그리고 한지민의 복귀, 이기택의 활약에 거는 기대감 그리고 박성훈을 향한 호불호도 있다. 'AV 표지 업로드'의 꼬리표가 1년이나 지나 희미해질 법했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AV 표지' 논란이 시청자들의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몰입 걸림돌으로 떠오른다.

그간 여러 작품에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박성훈이지만, 그간 쌓아올린 공든 탑보다는 'AV 표지 업로드(더)'의 이미지가 간판이 됐다. '악재'를 이번 '미혼남녀'로 바꿔야 할 박성훈이다. 논란이 없어도 배우의 연기와 작품의 재미를 장담하기 쉽지 않은 요즘이다. 이에 과거 논란까지 지워내는 연기력으로 박성훈이 자신과 '미혼남녀'에 악재가 되지 않을 연기가 펼쳐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 'AV 표지 업로드' 논란 박성훈의 불호에 시청자는 동시간대 '닥터신' 본방 사수할까.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사진=SLL(사진 왼쪽),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사진=SLL(사진 왼쪽),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

박성훈에게 '미혼남녀'은 연기로 이미지 만회할 기회. 하지만, 동시간대 경쟁작 상대가 만만치 않다. 그렇지 않아도 호불호인데, 등장 전부터 '강력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상대 때문에 승리, 흥행을 쉽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혼남녀', 그리고 박성훈이 마주할 상대는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이다. '닥터신'은 오는 3월 1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이다. '미혼남녀'보다 10분 앞서 방송된다.

'닥터신'은 '미혼남녀' 방송 3주차에 동시간대 경쟁을 벌인다. '닥터신'은 지난 19일 편성 발표가 이뤄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한국 드라마계 레전드 임성한 작가의 신작이기 때문. 임성한(피비) 작가는 독보적인 상상력을 드라마에 담는 스타 작가. 한 작품마다 숱한 화제를 모았다. 임성한 작가는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신기생뎐' '결혼작사 결혼작곡' '아씨 두리안' 등 여러 작품에서 파격적인 스토리,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파격과 센세이션'을 몰고 오는 작가가 바로 임성한 작가다. 스토리, 캐릭터, 대사 등 독보적인 필력을 소유한 임 작가의 신작 '닥터신'은 편성 발표, 이후 캐스팅 발표로 단숨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닥터신'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의사와 하루아침에 뇌가 망가져 영혼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 불의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톱스타와 그녀를 사랑했던 남자,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 남자들의 기이한 로맨스가 담긴다. 임 작가의 첫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라로, 이번엔 어떤 예측불가 파격 전개가 이어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누군가는 상상했을 '뇌 체인지' 소재, 이 소재를 임성한 작가가 '닥터신'에 담았다. 일명 '막장 드라마'와는 또 다른 선 넘는, 한계 파괴는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강력하고 화끈한 충격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이번엔 또 어떤 '임성한표 신드롬'을 일으키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작 전부터 '마라맛 핵폭풍'을 예고한 임성한 작가, 그리고 '닥터신'이기에 '미혼남녀'와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닥터신'을 이끌어 갈 배우들로는 정이찬, 백서라, 안우연, 주세빈, 천영민, 송지인, 전노민, 지영산 등이 맡는다. 타이틀롤을 맡은 정이찬과 백서라는 신인급 배우.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낯선 느낌이지만, 그 낯섬이 오히려 신선하고 강렬함을 선사하는 반전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안우연, 주세빈, 송지인, 전노민, 지영산 등이 임성한표 캐릭터를 어떻게 완성시킬 지도 호기심, 기대감을 더한다.

호기심, 기대감 가득한 '닥터신'. 이에 논란의 꼬리표가 달린 박성훈이 출연한 '미혼남녀'로서는 적잖은 부담일터. '미혼남녀'는 방송 2주, 4회 만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야 한다. 방송 3주차부터 '닥터신'과 동시간대 경쟁이기에 시청자 이탈을 막거나 최소화 해야 될 상황. 작품도 작품이지만 남자 주인공 박성훈에 쏠린 시선은 '흥행 걸림돌' '한지민, 이기택 사이에서 옥에 티'가 될 수도 있는 호불호 존내감이다. 시청자와 효율적 만남을 이어갈 '미혼남녀'와 박성훈이 될지, 임성한 작가의 '닥터신'에게 시청자 쏠림 현상이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되는 3월 주말 심야 안방극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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