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고민 담았다".. 한지민의 현실밀착 로코 '미혼남녀'

"현실 고민 담았다".. 한지민의 현실밀착 로코 '미혼남녀'

이덕행 기자
2026.02.26 15:04
'미혼남녀'는 한지민이 호텔 구매팀 직원으로서 연애에 서툰 캐릭터를 연기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28일 첫 방송된다. 한지민은 현실적인 연애 고민을 담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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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퀸' 한지민이 업무에는 완벽하지만 연애에는 서툰 현실 밀착형 직장인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상반된 매력을 지닌 두 남자 사이에서 효율적인 사랑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통해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연출 이재훈, 극본 이이진, 이하 '미혼남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재훈 감독과 주연 배우 한지민, 박성훈, 이기택이 참석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미혼남녀'는 사랑을 결심한 여자가 소개팅에 나가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남자를 만나고 끌리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이재훈 감독은 기획 의도에 대해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다. 어릴 때 몇 번 나가보지 않은 소개팅도 퍽 극적인 순간이었던 기억이다. 굉장히 일상적이지만 당사자들에게 펼쳐질 연애, 좌절, 애프터가 사람들에게 공감이 갈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극 중 한지민은 회사 업무에서는 승승장구하지만 연애 전선에서는 정체기를 겪는 호텔 구매팀 이의영 역을 맡았다. 한지민은 "호텔 구매팀에서 일하는 친구다. 일에 있어서는 굉장히 신임받고 승승장구하지만, 일을 열심히 하다 보니 사랑에 있어서 정체기를 겪는다. 사랑을 찾아 나서 보고자 결심을 하면서 효율적으로 내 사랑을 찾아 나가는 인물"이라고 배역을 소개했다.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서는 "'나의 완벽한 비서'라는 로맨스를 했지만, 의영이의 내레이션이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 같았다. 예전의 로맨스물과는 다르게 현실적인 고민들을 많이 담아내는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호텔리어 이미지와 다른 생활감 있는 캐릭터라 매력적이었다. 태섭이를 대할 때, 지수를 대할 때가 다르다. 엄마나 절친 남사친과 있을 때도 다르다"고 부연했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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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영의 마음을 흔드는 두 남자 중, 부드러운 인상과 단단한 내면을 지닌 목공 인테리어 업체 대표 송태섭 역은 박성훈이 연기한다. 박성훈은 "기본적으로 존중과 배려가 장착되어 있는 안정형 캐릭터다. 나만 바라봐 줄 것 같은 인물"이라며 "의영이를 바라보는 태도, 마음, 눈빛에 집중하려고 했다. 평소에는 너드남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일할 때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SNS에 음란물 표지를 업로드해 논란을 빚었던 박성훈은 이번 작품으로 복귀를 알렸다. 박성훈은 "긴장이 많이 된다. 그 전에 비해 신중하고 엄중한 태도로 작품과 삶에 대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한지민이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팬으로서 한 번 작업해보고 싶었다.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고, 그동안 거친 역할을 많이 했는데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합류 배경을 밝혔다.

자유분방한 연극 배우 신지수 역은 이기택이 맡았다. 이기택은 "연극이 없을 때는 주로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면서 낭만 있게 산다. 의영이를 만나면서 변화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재훈 감독님 작품을 좋아해서 (캐스팅에) 감사했다. 원작에서 신지수 캐릭터가 목뒤에 문신이 있다. 그걸 살리고 자유로운 영혼이다 보니 그 당시 머리가 길었는데 스타일도 살렸다"고 덧붙였다.

한지민은 두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박성훈은 정말 애겐남이다. 귀엽고 작고 소중한 것들을 좋아하고 아기자기한 걸 좋아한다. 기택 씨는 테토남까지는 아닌데 어른스럽다. 현장에서 가장 진중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이재훈 감독은 세 사람의 캐스팅에 대해 "제가 많은 작품을 한 건 아니지만, 캐스팅은 항상 어렵다. 어떤 기준으로 캐스팅 하냐는 질문도 많이 받는다. 첫째는 잘 어울리느냐, 둘째는 연기를 잘하느냐는 것이다. 제가 결정해도 안 되는 경우도 많고 반대의 경우도 많다. 약간 운명론자가 되고, 그렇게 만난 인연을 소중히 여기게 된다. 이번 작품의 경우 배우를 떠올렸을 때 같이 만들어가는 과정이 즐거운 촬영 현장이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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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주연 배우들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짚으며 시청을 당부했다. 한지민은 "봄날에 어울릴 만한 산뜻하고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담았다. 태섭과 지수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지만, 가정 환경이나 주변 환경처럼 현실적인 고민도 그려냈기 때문에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훈 역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다. 미소를 지으면서 편하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소개팅이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세 남녀의 로맨스를 그릴 JTBC '미혼남녀'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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