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이혼' 김미화 "모든 게 괴로웠다…몹쓸 생각도" 고백

'가정폭력 이혼' 김미화 "모든 게 괴로웠다…몹쓸 생각도" 고백

이은 기자
2026.03.20 06:48
개그우먼 김미화가 전 결혼 생활의 아픔을 고백하며 지금 남편에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개그우먼 김미화가 전 결혼 생활의 아픔을 고백하며 지금 남편에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개그우먼 김미화가 전 결혼 생활의 아픔을 고백하며 지금 남편에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김미화가 남편 윤승호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미화는 전 결혼 생활에 대해 "그때는 모든 게 괴로웠다. 내 생활이, 모든 게 괴로웠는데 그걸 혼자서 어떻게 그 무거운 무게를 감당해낼 수 있었을까 아찔한 순간이 있다. 당시에 문고리가 보이는데 진짜 몹쓸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김미화 가족을 다시 일으켜 세운 건 지금 남편 윤승호 씨였다. 김미화는 자신뿐만 아니라 아이들 상처까지 품어주는 진심에 다시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개그우먼 김미화가 전 결혼 생활의 아픔을 고백하며 지금 남편에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개그우먼 김미화가 전 결혼 생활의 아픔을 고백하며 지금 남편에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김미화는 "아버지의 부재에 대해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나도 일찍 아버지를 잃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하며 그런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들이 나침판 바늘이라면 떨고 있을 때 '이쪽으로 가'라고 방향 돌려서 인도할 수 있는 사람, 아이들에게는 그런 이야기를 해 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나"라며 남편이 그런 존재였다고 했다.

김미화는 남편 윤승호 씨에 대해 "착한 사람이다. 정말 착하고 배려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부성애가 있는 걸 보면서 나중에 만약 내가 먼저 이 세상을 떠나더라도 이 사람은 우리 아이들을 매우 잘 돌봐줄 사람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개그우먼 김미화 딸이 새아빠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미화 남편 윤승호 씨는 재혼 후 김미화 아이들까지 모두 "내 자식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개그우먼 김미화 딸이 새아빠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미화 남편 윤승호 씨는 재혼 후 김미화 아이들까지 모두 "내 자식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김미화 막내딸은 아빠 윤승호에 대해 "제 인생에서 기대하지 못했던 바위 같은 존재"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전에는 그런 게 없었는데 아빠가 찾아오고 나서는 기댈 수 있고 조언도 들을 수 있고. 그런 믿을 만한 존재가 엄마에게도 저희에게도 생겼다"며 울컥했다.

윤승호 씨는 "우리가 결혼하는 순간 내 자식이라고 생각했다. 실질적으로 성도 제 성을 따르게 했다. 나는 아이들이 내가 낳지 않은 자식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김미화는 1983년 K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으며, '쓰리랑부부'의 순악질 여사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미화는 1986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으나 2004년 전 남편의 상습적인 가정폭력과 외도를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해 2005년 이혼했다. 두 딸의 친권과 양육권은 모두 김미화가 가졌다. 이후 2007년 김미화는 5살 연상인 윤승호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교수와 재혼했다. 김미화는 재혼하며 두 친딸 외에 발달장애 아들과 딸을 품에 안아 슬하에 아이 넷을 두게 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