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파 배우' 김신록이 영화 '군체'서 연상호 감독과 '지옥' 시즌2 이후 오랜만에 재회한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작품. 김신록은 군체에서 IT 업체 직원이자, 현석(지창욱)의 누나 최현희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다년간의 연극 무대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온 김신록은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박정자를 통해 대중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본격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눈물의 여왕', 영화 '전,란', '프로젝트 Y' 등 무대와 스크린, OTT를 넘나들며 장르와 캐릭터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한 연기를 선보였다. 매 작품,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장면을 장악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신록이 '군체'에서 또 한 번의 변주를 예고한다.

김신록이 연기한 최현희는 모처럼 휴가를 맞아 동생 현석과 점심을 먹기 위해 둥우리 빌딩을 찾았다가, 감염사태로 고립된 생존자 중 한 명이다. 김신록은 “최현희는 ‘인간 사회와 인간의 선의에 대한 신뢰를 지닌 인물’이라는 연상호 감독의 말을 바탕으로 캐릭터 방향을 설정했다”고 전해, 생존 본능을 뛰어넘는 용기를 보여줄 인물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또한, 연상호 감독은 “장애가 있는 캐릭터 최현희를 입체적으로 그리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다르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김신록 배우가 적격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신록은 캐릭터를 위해 휠체어를 몸에 익힌 것은 물론, 동생 최현석 역 지창욱의 등에 업히는 액션들을 위해 체중을 감량하기도 했다. 지창욱은 “업은 것은 나였지만, 되려 내가 김신록에게 의지했다”고 전했고, 함께 사투를 겪는 생존자 그룹의 리더 권세정 역 전지현 역시 “동갑내기 배우인 김신록과 함께 연기하며 많이 가까워졌고,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알려,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 속에서 탄생한 최현희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

공개된 스틸은 김신록이 표현한 최현희의 다층적인 감정을 담아내 시선을 끈다. 밝은 표정으로 빌딩을 누비던 모습과 달리, 냉철한 눈빛으로 주변을 경계하는 장면은 감염자들로 인해 고립된 상황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어, 절박한 표정으로 누군가와 통화하는 그의 모습은 과연, 최현희가 동생과 함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한층 고조시킨다.
영화 '군체'는 2026년 5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